새누리쪽은 아무래도 공천을 하니까 빨리 후보자가 가시화 될테구요.
야권은 기초쪽 공천을 하네마네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기초단체장에서 공천을 안하면 야당쪽은 아예 근간이 무너질 듯 합니다만.

그런다고 공천하는 진보정당쪽에 표 줄 유권자들도 별로 없는 분위기이구요.
이번에 진보정당쪽에서 출마들 많이 할 것 같은데 다들 장렬히 산화하고 남은 인생 선거빚 갚다 끝나겠죠.
(옛날에야 돈 걷어서라도 어느정도 메워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 돈 낼 사람들도 거의 없죠.)

선거에 기권한 적은 없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기권도 고려 중입니다.

말씀대로겠네요. 야권연대가 무너진 것 뿐 아니라도, 진보정당 자체가 지금 사분오열로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니...

통진당은 서울시에서 제대로 깽판 놓을 분위기던데 이 기회에 완전히 망하기를 바라지만 걔들 망하는 게 문제가 아닌 상황이라 -_-

진보정당 대통합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안될것 같습니다만.
새로운 진보정당 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가망이 없어보입니다.
패권주의세력을 배제한다면서 통진당 왕따시키고 정당 만들려는 것 같습니다만,
인천연합 주사파님들이나 참여계가 패권주의행태를 안보인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뭔가 해 보자! 할 수 있다! 라는 방향성을 잃은게 크지 싶어요. 그걸 어떻게 복원할 수 있을지 참 요원해 보이긴 하네요...

12년 대선 패배가 타격이 크죠. 이 정도로 했는데도 안 됐다는 게 -_-

차라리 07년 대선, 08년 총선에선 참패하고 나니,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흐름이라도 있었지만... 물론 거기에는 촛불이라는 계기가 크게 작용하긴 했지만요.

무엇보다 노무현 자살을 계기로 여론이 반전하고, 야권연대라는 해법을 찾아내어 그걸 전략으로 삼았는데, 그 전략들이 민주당의 내분과 종북집단의 발호로 일거에 붕괴되어 버렸으니...

사실 애초에 비례대표의 확대와 결선투표라는 보다 근본적 의제로 갔어야 하는걸, 정치구호의 수준에서 얼버무리려 하는 기본적으로 미봉책이라는 점에서 야권연대라는 전략자체가 한계가 있었는데, 그거에 올인한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