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후의 남성은 어떨까요 후후후후

거 소설에 나오든데여 베르베르 있잖아여 나무든가 ㅋㅋ 우린 전부 그케 될듯.... 있을법..(어?)

미싱질 능력 (a.k.a. 과학기술) 따우는 8가지 범주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건가여 ㅠㅠ

ㅋㅋㅋㅋ병신같지만 재밋긴 하네요.

잉여력 덕후력 폐인력 측정이 없어서 무효

좀 신기하네요. 그럼 저 저자는 남자가 어떤 것이 "우월하고" 어떤 것이 "저급한지"에 대한 진리에 가까운 기준이 있단 소리네요? 그러지 않다면 저 책이 성립이 안 되니...

세상에... 가치란 것이 얼마나 다양하고 기발한 건데 저런 파쇼적 사고방식을 갖고 사나.... 참 안타까운 사람이네요.

뭐 자기 혼자만의 가치이자 규범이라면 저렇게 널리 떠들 문제가 아니겠죠. 혼자 자위나 할 것이지...

진화에 우월은 없죠. 단지 주어진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가의 문제일 뿐...

저자 논리로 따지면 현대 사회에 네안데르탈인이 오면 좋은 남성, 생존할 수 있는 남성일까요?

진화에 대해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일거라 보이네요.

뭐 웃자고 쓴 책이라 이해하렵니다만... 저런 논리로 따지자면 저는 현대 이전 선사 이래 인류사의 그 어떤 남자보다도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인류사의 그 어떤 천재 남자들도 현대를 사는 저라는 한 남자를 당할 수 없죠.

게다가 과거의 남자들이 절대 할 수 없던 엄청난 고등기술과 전자기기와 기계를 다룰 줄 압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아와도 저는 바로 발라버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벌어들이는 연 소득은 과거 어느 시대의 남자들 평균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남자라면 모름지기 지식이나 능력이 우선이죠. 근육 자랑 하려면 코끼리하고 하세요.

이렇게 말하는 책이 나올 듯...

다 맞는 얘기긴 하지만 연소득은 ....
현재 아프리카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의 경우 하루 두 시간 정도 노동.. 을 한다고 하는데,
과거의 수렵 채집민의 경우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에 비하면 거의 노예 생활이죠.

그것도 그렇고, 제일 마지막 문단의 '피그미족'은 21세기에 살아 있는 '현대인'이라는 게 반전...

오오!!!!!!! 반전!!!!!!!!1

노동 문제는 실상은 다릅니다.

채집경제로 가시면 아시겠지만 하루 종일 노동입니다. 현대인의 직장생활과는 비교를 못 합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많은 위험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어 살죠.

로마시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0세였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게 된 현대 이전은 그야말로 끔찍한 사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좀 웃기는 발칙한 책들을 발상 자체는 좋아합니다만 마치 자기 뇌내 개인실에서 쓰는 듯한, 또는 실험실에서, 자기 학문 이론 내에서 혼자만의 축제처럼 인쇄해 냄으로써 안 그래도 부족한 삼림자원을 훼손하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시중에 나온 서적 대부분이 결국 서너 페이지로 요약될 수 있는 걸 굳이 200페이지로 써놨죠.

좀 더 지구를 소중히 해야할 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서구사회(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역사적으로 종특처럼 보이는 저 "전혀 다른 생각에 대한 넓은 허용과 박수"에 대해서는 정말 부럽습니다.

그래서 얘네들이 혁신을 잘 하는 거겠죠. 이 부분만큼은 무릎 꿇고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