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에 대한 규정
- 작성일
- 13-12-10 04:52
전 국민이 정치 욕을 하면서 이렇게 정치구조가 안바뀌는 나라도 사실 드물거에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누가 나서서 코 풀어주길 바라는 것과도 같죠.
어떤 한분이 그러더라구요. 무임승차 심리다.
실제로 정치를 바꾸기위해 노력하는 정치인도 별로 없지만 국민들도 정말 소수다 라는 이야기이고요.
이것은 곧 우리나라 정치와 국민수준을 대변한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우선 우리나라의 지식인들이 반복된 규정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 이래서 나쁜 짓 했어. 그러니까 너가 나빠서 욕한거야.
이런식의 현상에 대한 규정 또는 현상에 대한 해석, 그리고 자신의 논리와 적의에 대한 의미부여.
이것이 반복됨으로서 무엇이 나쁘다. 나쁘니까 고쳐야 한다. 까지는 항상 알겠는데
중요한 어떻게?가 항상 빠져 있습니다.
이미 나쁜행동이 된 문제아에게 어떻게 행동을 바꿔나갈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없어요.
나쁘다 나쁘다 나쁘다 욕한다 욕한다 욕한다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항상 how는 빠져있죠. 지식인들과 사회구성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점이 how인데요.
what 무엇이 어떻다 저렇다 이렇다 what에만 치중합니다.
결국 이것은 국민 대중에게도 그대로 전이된다고생각합니다.
'니가 뭔데? 이래라저래라야.' '그놈들은 나쁜놈들이야.' ' 이것도 나쁘고 저것도 나쁘고 + 욕욕욕...."
보다 깊이있게 사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what에만 집중하는 현상.
어떻게 고쳐야할지는 모르겠고 남들이 욕하니까 나도 따라 욕하는...
반복된 what에 대한 이야기에 피로해진 사회현상.
누구는 나쁜놈이고 누구는 착한놈이고 대립에만 촉각을 세우는 획일적인 입장과
양비론처럼 what. what 두개를 규정하면서 어떻게가 항상 빠져있는 답이없는 (what이 한개여도 반복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
사실상 사회적으로 울림이 없는 소모적 에너지만 반복이 되고 있는 것이죠.
진정한 현상에 대한 고찰후에 나오는 해결방안. 해결책이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점은 사회적으로 구성원들과 지식인들의 반복된 자가당착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정의를 소리치지만 정답이 아닌.. 상황.
사회 현상을 규명하는 것 만으로. 규정짓는 것만으로는 나쁜놈이 착한놈이 되지 않는 다는 이야기며
문제있는 사회가 문제가 없어지는 사회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죠.
오히려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사회에서 규정짓는 것만으로는 결코 바뀌지 않는 다는 것.
학생들과 국민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묻고 정치인과 지식인들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what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욕만 하지말고 해답을 강구하자.
진단결과만 말하지 말고 처방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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