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이 할머니가 책 읽어 주는 것을 보고 들으며 혼자 깨우쳤습니다 -_-v

오옷!!! 신동? +ㅁ+

근데 할머님께서 책도 읽어주시고 되게 자상하시네요.

저는 비슷한 맥락으로다가 취학 이전에 고스돕과 섣다를 어깨너머로 독학을~~

친구들 중에 할무이, 할아버지 어깨너머로 고스톱 익힌 애들 많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난 6살 때 1학년 국어교과서 읽기로...
아부지가 읽어주면 따라 읽는 식...
꽤 걸렸...

아버님께서 자상하시네요 '0'

제 친구는 학교 들어가서 그때부터 한글 배웠는데도 공부만 잘하고 좋은대학 들어갔어욤. 크흑~

근데 국어, 산수 교과서를 6살 때 다 떼서, 국딩 1년 때부터 앞서 나간 게 대학까지 간 거 같기는 함.
그니까 성적 잘 나와서 받는 칭찬으로 쭉 간 느낌?

전 구구단은 아부지께서 억지로 외우라고 시켜서 미리 다 외웠고,

산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웃긴게, 동네 점빵에 과자 사먹으면서 터득(!)했어요.

초딩 1년 들어가면 10단위 미만으로 덧셈뺄셈 배우는데,
전 까까사먹으면서 이미 백,십단위로 공부를 했으니, 초딩 3년까지는 좀 수월하게 공부했네욤 ㅋㅋㅋㅋㅋ

난 태어날 때 출생 증명서에 내가 직접 한글로 싸인했음

거짓말 하심 앙데혀 *ㅠ*

재미도 없음;

요즘은 영어는 기본이고 아기들이 한자도 많이 안다며여 ;;;

사촌동생들 보니까 영어발음도 좋고(거의 유치원 때부터 원어민에게 교육받았다네요),
게다가 중국어까지 하더라고요. 엄청난 교육열 ㄷㄷㄷㄷㄷㄷ

나도 한글은 4살때 다 뗐닭.
큰오빠야가 가르쳐줬는데 완벽히 떼는데 3일 정도 걸렸다 그랬긔.
자꾸 ㄷ자를 거꾸로 썼었다고 그러더라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자상하신 큰오라버니!!

댓글 보니까 책 읽어주는 분들도 있고, 식구들이 되게 자상한 분들이 많은가보당.
울 엄니 아부지는 가게 나가느라 바쁘셔서, 난 뭐든지 혼자서 다 했뜸 어흥~ ㅠㅠ

아빠랑 오빠야들한테 책 읽어달라고 내가 읽고싶은거 들고가서 맨날 졸랐었는데
오래비들이 귀찮았던건지 뭔지 ㅋㅋㅋㅋㅋ 오래비들 여름방학때였던 것 같은데
어느 날 갑자기 나를 앉혀놓고 가르치더라긔 ㅋㅋㅋ

하지만 한글 떼고 나서도 초딩 2학년때까지 책 읽어달라고 자주 부려먹었단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

아...역시 그런 거였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니, 난 기억 안나지만 어무이 말씀으로는 나도 동생한테 한글 가르쳐 줬댕.
어느날 가게일 끝나고 집에 와 보니, 내가 동생한테 한글을 가르치고 있더랜다.
여섯살 때(동생은 당시 네살) ㅡㅡ;; 대체 내가 뭘 제대로 알고 가르치기나 한건지 모르겠뜸. 켁!! @_@

ㅋㅋㅋ 난 그냥 스스로 책을 읽는게 귀찮았다기보단
아빠나 오빠야들이 책읽어줄 때 무릎에 앉거나 거의 눕듯이 기대서 보는 걸 좋아해서
그래서 그렇게 부려먹었던 것 같긔 ㅋㅋㅋㅋㅋㅋㅋ

........................................... =_= ....... 난 초등학교 1학년때 배웠음.. 열라 빡시게. �c. 하긴.. 한글 빨리 깨우친 신동들이었어봐짜..나와 다를것 �졍� 다 독거!

어차피 결론은 다 독거 아니겠슴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이제부터 한글빨리땐 독거라 차별화해야겠네여 ㅋㅋㅋ

엄훠~ >_<

차별화로부터 얻는 결과가 뭐 있나�� ㅋㅋㅋ

입학전에 집주소랑 이름 쓰는건 배웠지만

초등학교 가서 기역 니은 디귿 다 했던것 같은데 ㅎㅎ

저희 때는 학교 들어가서 한글 배우는 친구들이 훨 많아죠.
다행히 전 미리 다 배우고 들어가서 나머지(수업 끝나고 남아서 하는 거) 하지는 않았네요 휴~ ^^;;

나와 같은 평범한 어린이파!

이런건 잘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ㅋㅋ

언젠가 1부터 100까지 숫자 셀 줄 안다고 아부지 앞에서 셌던 기억은 나는디..

초1때 받아쓰기하면 한두개씩은 꼭 틀려왔던 거 같고;;;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한글 깨우치는거나 숫자 세는 거나 어렵지 않은 일인데,

꼬맹이들이 나도 한글 다 배웠다고, 숫자 셀 수 있다고 자랑하며 으쓱거리는 모습 떠올려보니, 되게 귀여울 거 같아염.
특히나 자기 자식이 그런다면 오~ 월매나 기특할까염!!

뭐...저는 애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흠흠~

아부지가 굉장히 피곤해하셨던게 기억나네요ㅋㅋㅋㅋ ㅡㅡ 저야 그러든지말든지 막 세고 있었고

1부터 100까지 셌음 시간이 꽤 걸렸겠네여 ㅋㅋㅋㅋㅋ

심부름때문에 더하기 빼기는 일찍 배웠던 것 같은데... 한글을 언제 배웠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실용적인 부모님들 같으니...-_-

�聞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빱� 부모님 센스 만점이시네효!!!!

아들래미가 6살인데 얘는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인식하더군요.
하루에 2~3글자 가르치는데 아직 끝이 안 보이네요..ㅎㅎ
아빠를 닮아서 머리는 별로..;;

저한테 메일로 온 책 안내 광고에서도 '한글 24주 완성'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여섯살이믄, 아부지가 한글 가르쳐 주는게 추억으로 고이 남을 나이니(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아드님과 좋은 추억 만든다고 생각하세욤 ^ㅁ^

울 아들 일곱살인데.. 한글 잘 모릅니다. 엄마, 아빠가 안가르쳐주니까요. 엄마,아빠가 부부교사지만 아이들 가르치면서 깨달은 것.. 어릴 땐 무조건 놀려라. 아무리 머저리라도 언젠가는 한글은 다 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음악이나 미술을 가르쳐라는 주의입니다. 피카츄 카드 가지고 놀면서 혼자 떠듬 떠듬 읽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