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사례1.

어제 술쳐마시고 이른 저녁에 자빠자고 있었거든요.....

근데 11시 50분쯤 눈을 떴죠.. 물론 그러고 나서 잠도 깨고 술도 깨고..ㅠㅠ

암튼 깨서 보니

대학교때 친한 형한테서 문자가 두통이 왔어요

"hello"

이게 연속으로 두개 왔더라구요...

이 양반이 술 퍼마시고 취했나 싶어서 그냥 지나갔죠

아침에 출근하니 또 문자가 두개 연달아 들어옵니다.

답장을 했더니 답도 없어요;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전화가 다시 왔어요...


"야 니도 내 번호로 문자나 전화 오더나?"

대뜸 묻더라구요.. 그래서 왔다 "hello"가 뭐냐 그랬더니

어제밤부터 그렇게 연락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며...

그래서 제가 114 연락해보라고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번호가 털려서

이 형 전화번호로 또 그 형이 저장해놓은 주소록으로 문자가 계속 발송중이라는;;



솔직히 이러면

통신사가 젤 의심스러워요;; 이 정보를 백업하고 보관하고 있는 곳은 통신사 뿐이고

문자 메세지 무한 발송해봐야 득보는건 통신사 뿐이죠;;;

막을 수 있는데도 막지 않는 것인지, 단지 해커들은 정보만을 가져가면서

통신사에게 미워하지 않게 떡밥을 주는건지;; 거참;







사례2.

오늘 직장 동료가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다는 거에요..

어떤 전화가 왔냐 하니,

"고객님의 도용된 주민등록번호를 한꺼번에 정리시켜 드릴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도용되지 않게끔 관리할 수 있다"

"요금은 10월까지 한달 사용하는데 300원이며, 그 후에 3,300원이 월마다 부과된다"

는 내용이었대요.. 솔직히 삼성카드 인지도 의심스럽고;

암튼 웃기는게 한번 도용됐는데 지가 도용한게 아니면 어떻게 정리를 할 수 있는건지-_-

그리고 월마다 3,300원은 또 뭔지;;;;;;

주민등록번호를 다시 만들지 않는 이상 뭔 소용이겠어요;;;

이거 아마 삼성카드를 사칭해서 피싱하는 거겠죠? 진짜 삼성카드면 삼성카드도 진짜 개판이라는 건데;;;;;





정보보호 정보보호 부르짖어 봐야

개인의 정보가 털리는 건 더 쉬워진거 같고(스마트폰이나 각종 클라우드 등등)

한참 과거(그래봤자 대략 10년정도)에는 정보를 찾는자가 살아남았고

그 뒤 최근까지는 돈되는 정보를 구별하는 자가 살아남았다면

이제는 선한 정보를 가려내는 자가 살아남을 거 같아요;;

정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낚시도 심하고; 나쁜 정보가 더 많아지고;;;;

개인 정보 보호는 뭐 포기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조심한들 어차피

은행이나 통신사가 별 생각 없으면 털리는 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