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비내리는 수요일엔 빨간장미를 어쩌구 저쩌구하는

노래가 있죠....

물론 지금 비가 거진 다 왔지만서도...




대학교 다닐때

선배 한명이 비 오는 날이면 센치해지는 건지, 머리가 빠질까 걱정을 하는 건지

학교를 안나오고 잠수를 타던 버릇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 양반이 꼭 잠수타기 전에 빨간장미 이미지를 첨부해서

아는 모든 여자들한테 메일을 쏴줍니다.

꼭 비내리는 수요일에만.....

한두번은 변태같은데 이게 오묘하게 중독된다고 대학 4년 메일을 받았던 후배냔이 그러더군요...




이 양반이 누군가를 짝사랑 하던 날

비내리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 한송이를 사서

잠수부가 잠수도 안타고 그 아가씨 지나는 길을 기다리고 섰는데....

그 처자는 지나가지도 않고;

비오는 날 무려 4시간을 그러고 서있었다고.....

나중에 그 처자는 비와서 학교를 안왔다는 슬픈 전설이....




암튼 비내리는 수요일이 되니

그 형님 생각이 아스라하게 나네요...

술도 땡기고 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악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