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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야구 인생의 유일했던 라이벌이죠.

김광현, 윤석민은 사실 괴물의 라이벌이 아니었고요.

이 선수 초등학교때부터 류현진의 맞수였고

중학시절, 고교시절 혼자서 전국제패를 이끌었던 선수입니다.


고교2학년 때 대통령대 대회에서 부산고 정의윤, 이왕기, 유신고  최정, 광주일고 강정호와 나승현, 덕수고 김문호, 이현호 혼자서 다 이겨내며 우승기를 가져왔을 때 기억이 선한데

그 땐 정민태의 후계자가 나온게 아닌가 싶었죠. 사실 정민태 후계자가 나올때도 되었고 나온다면 당연히 또 인천에서 나오는게 좋았을텐데

정민태 후계자가 될 자질이 보였던 선수가 바로 이 선수였습니다.


중학시절엔 정범모, 손영민의 청주중을 상대로 결승에서 이겨내며 우승기를 가져오기도 했던 선수입니다.


참 묘하네요 김성훈이 한화로 오게 되다니.

이 선수 SK의 1차지명이 이재원으로 결정되었을 때 너무도 괴로워햇던걸로 아는데

고향팀에 버림 받았다는 생각도 있었고 또

류현진이라면 납득을 했겟지만 이재원이어서.......

누구보다도 맞수 류현진의 대단함을 잘 아는 선수였죠. 인천고 선수중에 류현진 무서워하지 않은 선수가 없었지만요.


맞수 류현진과는 많이 친했고요

류현진군 부모님도 많이 이뻐하셨습니다.

항상 경기장에 오시면 성훈이 어땠어 얼마까지 나왔어 물어보시곤 하셨네요.



한번은 경기중에 이런적도 있습니다. 심판 스트락존이 왔다갔다 하니까

인상 한번 쓰면서 로진백 만지더니 그냥 가운데로 공 세 개 꽂아서 삼진.

부상만 아니었으면 정민태 후계자가 되었을 아인데



아버님을 당뇨로 중학교 때 잃었고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걸로 아는데 일이 잘풀렸으면 좋겠고

짧게라도 인천고 때 포스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