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네

제 친한 친구가 독일 남자랑 결혼을 했지요

그 독일 남자 Thomas의 아버님이 바로 금속노조 조합원이셨데요

물론 지금은 퇴임하시고 연금으로 생활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암튼 그 분께서는 나라에서(국민연금 이런거겠죠?) 주는 연금과 노조에서 나오는 연금 등등

우리 돈으로 한달에 4백이 넘는 금액을 연금으로만 받으신다고....

물론 거기에는 어머님이 받으시는 연금과 사적으로 가입한 연금은 빼고..




1년에 100일 이상은 동남아 쪽에서 지내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두어달은 자식들과(큰아들은 영국, Thomas는 미국에 있음;)

그리고 나머지를 독일에서..



암튼 귀족보다 더한 귀족같은 생활이죠?



주위에 독일 금속노조에 견학을 다녀온 형이 있는데

독일 금속노조에 고용된 변호사만 100명이 넘는다 하더라구요..

네 귀족노조죠;;



네 자본가들은,

소위 말하는 유산자들은 가진 재산으로 노후를 편안히 보내면

안락한 여생을 보낸다고 합니다만,

대한민국에서 어느 노동조합원이 저런 노후생활을 하면

귀족노조라 욕먹겠죠....




기업들은 매년 규제 완화를 부르짖고 소비자의 권리를 줄여가며

원가를 줄인다고 하면서 제품가격은 올리고 임금은 올리지 않습니다.

잉여와 이익이 정당하게 이익을 창출한 당사자들에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과연 그만큼 제대로된 분배 정의가 실현되고 있나요?



분노하고 비판해야 할 지점은 바로 그곳입니다.

단결된 노동자들이 자본에게 귀속될 이익을 배분받는것이

문제가 될 게 아니죠.

물론 현대차 노조가 비판받을 지점은 있습니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문제에 소극적인 부분은 마땅히 혼나야 합니다.

물론 그 소극적인 부분은 나몰라라하면서 오로지 자신들의 처우에 민감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죠.

그들이 비정상적인 요구를 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비정상적인 조건에서 노동하고 살고 있는 거죠.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에게 누가 빵을 준답니까

오로지 착취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