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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모두부 찌개용 두부 모두 테스트 해 봤거등여?

처음에는 단단한 모두부를 으깬다음 두부육수(?)와 느타리 버섯과 백세카레를 후라이팬에 여코
일종의 오트밀 처럼 잠깐 끓여서 먹었습니다.

맛도 괜찮고 제가 터메릭(강황)을 좋아하는 편이라 몸에도 좋습니다.
근데 맛 보다도 씹는 촉감에 질리기 시작하더군요.

두부가 비지와는 다르게 씹어도 고소한 맛자체가 느껴지는 맛은 아닙니다.
(그 유명한 식탐여행 사유리의 명대사가 있죠. "맛이가 없어요" "아무맛도 안나요")

그러다보니 이 식단으로 몇개월 이상을 버티는 건 무리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 다음은 찌개용 두부를 으깨어 꽁치 통조림과 카레가루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지요 ㅋㅋㅋ
조리를 마치고 그릇에 담아 한술 떠보니..... 으잌~ ㅋㅋㅋㅋㅋㅋㅋ 제법 비리네요.
(제가 전직 횟집 아들래미라서 비린거 참 잘 먹는 편입니다 ㅋㅋ 개숭어 말려서 삶은 반찬도 잘 먹었다능ㅋ)

더군다나 먹으려면 늘 불에 올려 조리를 해야하니
귀차니스트 입장에서 이것도 실패!!!!!

그러다가, 마트에 갔는데 가판에 진열된 순두부 옆에 연두부! 가 보이는 겁니다.
가격도 드릅게 저렴한 3개 1천원! +ㅁ+
55! 유레카! 바아로! 이거야!

즉시 있는대로 6개를 사들고 와서 다양한 레시피로 시도를 해 봤죠.
간장소스,카레소스,깨소금소스,김치국물소스,머스타드,돈까스,라면스프 등등-_-;;;;;

지금은?
밥그릇에 옮겨담고 밥처럼 퍼먹습니다. 반찬먹어가면서요.

그랬더니 딱이에요.
오늘도 12개를 사왔습니다.

곡기를 끊은지는 며칠 되고요.
배도 고프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잘되고 있단 거겠죠?

좀 짜게 먹어도 괜찮으니
일단 탄수화물을 배제하세요.
제 경우는 두부먹을 때 무지방 우유를 곁들여 마셨습니다.



아, 그리고 깜빡했는데요.
운동하세요. 저 수영 쉬다가 다시 나가고 있거등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