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독거 4일째.
애들 몽땅 데리고 서울로 여행(?)가신 와이프님께 어제 밤 전화가 왔습니다.

"아...도저히 힘들고 짜증나서 낼 내려가야 겠다"
"어...왜?"
"니 딸이 너무너무 짜증을 내고, 내 아들님도 덩달아 짜증을...힘들어서 그냥 내려갈란다"
"어...목요일날 내가 델러 갈텐데...그냥 있..."
"야!!!!!!!!"
"어... 그래 낼 빨리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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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 며칠동안, 적어도 수욜까지 하루하루 몰 하면서 띵가띵가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 살았는데, 오늘 내려오신다네요.
토욜날 지른 게임기는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ㅠㅠ

그리고 아침에 전화와서는 아들냄 팔 빠졌다고 투덜투덜...
"너는 니 남편 아침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궁금하지도 않냐???????????????"

사실 혼자 엄청 잘 먹고 마시고 하고 있는데 말이져. ㅋ
글구 딸래미는 할아버지 자전거 뒷자리에 쫄랑쫄랑 타고가다가 바퀴에 발이 키는 참사로 현재 깁스중...ㅠㅠ

생각해보니 제가 잘못했네요.

"아...미안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