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 쌤 있으삼?
- 작성일
- 12-05-15 09:29
디아블로3가 오픈한 날이지만 뜬금없이(?) 학생 때 담임쌤 얘기나 +_+ㅋ
1. 초등학교 3학년 때 나쁜 뇬 -_- ..
시험 잘 봤는데 컨닝했다고(그냥 갑자기 성적 올랐으니 컨닝한 거라고 -_-..) 1시간 가까이 돌바닥에 머리박아 시켰던 -_-
잘못했다고 하라고 했는데 죽어도 얘기 안한 -_-.. 그 이후로 학습의욕이 0가 됐던 --
나중에 엄니가 아마 촌지 안 갖다줘서 그런 거 같다고 추측을 -0- ..
2. 초등학교 5학년 때 여자 쌤~(성이 박씨였는데 이름이 헤깔.. 박미향 쌤이었던강)
학급문고 만드시공 음악 시간인지 뭔 시간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조개 껍질 묶어 같은 노래 가르쳐주시공~
마니또도 처음 해봤고(그런데 남남끼리 묶여서 뷀이었음 +_+ ...)
그리고 책 읽은 거 좋아한다고 칭찬받고 수업 끝나고 책 읽고 있는데 간식도 주셨던~
또~ 언넘이 저 골려먹으려고 했는지 신발을 훔쳐갔는데(싸구려 신발이라 신으려고 가져갈 가치가 없었음~ 새 신발도 아니었고)
집에 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울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신발 새로 사주신 +_+
중 3때 박순이 쌤
그 무렵에 송대관의 우리 순이(맞나?)라는 노래가 유행해서 그걸로 좀 놀림받으셨었는데~
뭐 전혀 개의치는 않으셨(속으로는 몰라도~)
애들한테 신경 많이 써주셨고 레알 자율학습을 주도해서 하셨는데 끝나고 자주 뭐 먹으러 가고
고기뷔페도 가보고 노래방도 갔었던(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르셨던 +_+)
나중에 졸업하고 단체로 선생님 집에 놀러가기도 했던~
그리고 안 좋은 기억도 있었는데(선생님 때문 아니공~)
맨날 담배 피고 말썽 피우던 어떤 넘이 퇴학 확정되고 스승의 날 아침에 태연하게 교실 안에서 껄렁거리고
다녀서 결국 선생님이 눈물 흘리셨던~ ( 그 써글넘 -0- 뭐하고 살런지)
고딩 때부터는 그냥 쌤만 있었공~ 뭐 대학 때야 그냥 서로 소 닭 보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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