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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작용을, 어떤 노고를, 어떤 투쟁을,
어떤 희생을 기대하고 있는걸까요?

하지만 나를 살게하는 숨쉬기는 결국은 나의 몫이라는
사실에서 도망칠 순 없겠죠.


내가 포기하지 못했던 것은 절체절명의 것이었을까요?
내가 해야했던 것은 역사적 결단도, 단지의 항쟁도 아니었죠.

일과 후 저녁의 별 것 없는 소소한 약속과
작은 방의 안온함과 부드러운 침대의 촉감과
책 몇 권과 영화 몇 편 그리고 작은 화면 속에서
이뤄지는 속삭임.

이 소소함들이 무조건 적으로 희생되는 것은
옳지 않을 겁니다. 이 것들을 포기하는 것은 때론
역사적 결단보다 어렵죠.


하지만 나는 잠시의 유보를 선택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어느 날의 저녁 약속을 그 다음 주로 미루고 mbc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에 하루 쯤 참가 할 수 있었을 테고,

뒷 장이 궁금한 책의 남은 부분을 내일로 미루고
4대강 반대 집회에서 하루 저녁을 보낼 수 있었을 겁니다.

또 일요일 오후 낮잠을 포기하고 쌍용차 해고자 집회에 나가
머릿 수를 채워줄 수 있었을 테죠.


머릿 수를 채우는 일은 얼마나 소중하고 숭고한 행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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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노총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시국회의를 열고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태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름뿐인 국정조사가 아니라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 전모와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를 규명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를 요구한다”며


“국정원의 대선개입 공작은 정파와 이념의 문제가 아닌, 민주공화국이라는 우리 헌법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 사태로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8일(금)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627141753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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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오늘 28일(금) 오후 8시

장소 : 동화면세점 건너편인 5호선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모여서 같이 가요.


연락처 : 네로울프 ( 010 - 아홉육팔팔 - 칠셋칠아홉)


*초는 제가 준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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