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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닷컴 | 강태랑 인턴기자] 유명 라디오 DJ 이종환(75) 씨의 별세 소식에 네티즌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30일 오전 지병인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종환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밤의 디스크 쇼' 들으면서 청소년기의 힘들고 아픈 밤을 달랬는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수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줬던 분이 돌아가셨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종환은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 2011년 폐암 진단을 받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고인은 10여 일 전쯤 자택으로 돌아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일 오전 6시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충남 아산 고인의 선산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종환은 지난 1964년 M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입사해 '한밤의 음악 편지',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 쇼'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2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한 DJ에게 주어지는 '골든 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한 방송인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rrang@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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