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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쓰다 문득 생각난 게임이야기.

어르신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국딩이던 시절에는 오락실에 가면 불량청소년 유망주로 분류되던 시기였습죠;;;

덕분에 심심찮게 부모님에게 끌려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저도 오락실에 간걸 걸린 날에는 흠씬 맞곤 했....;;;;;

그래도 꿋꿋이 오락실에서 한 판하고 여러 판 구경하는 삶을 살던 어느날,

충격적인 게임을 접하게 됩니다.

무려 다른 사람과 직접 붙는 게임+_+b

뭐 스트리트 파이터의 선풍적인 인기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시겠지요.

저도 열풍에 동참하야 동전 얹어두고 오랜 기다림을 이겨낸 끝에 몇 판 해봤는데,

무지하게 어렵더군요;;;;

드럽게 못 했;;;;

승룡권이나 파동권같은 기술은 그나마 나가긴 하는데,

모으기 커맨드로 쓰는 기술, 가일의 섬머솔트 킥이라던지, 하는 기술들은 아예 못썼어요;;;

지금도 못 써요;;;

그래서 캡콤 격투 게임이 나올때마다 침만 흘리고 있.....;;;;

최근에 PS3 지름신이 온 이유 중에 하나도 이 녀석 덕분이긴 한데,

늘 그랫듯이 류 기술 몇 번 써보고 고이 봉인되겠지요;;;;

그렇다고 모으기 커맨드가 드문,

캡콤과 격투게임을 양분했던 이 게임은 잘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2D가 아니라 3D는 어떤가....

이런 게임은 하다가 내 몸이 3D처럼 되서 못해요;;;

사실 저는 격투게임을 못하는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RPG 비스무레한 것들만 죽어라 파곤 했어요;;;

격투게임 잘하고 싶네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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