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진성당원이란 체제 아래에선 주류 민노계와 비주류 민노계를 동시에 억누를 수가 없으니 하는 얘기긴 합니다.
참여계,PD+범NL 단체들이 반 민노계라는 구실 아래 연합되기도 힘들고 저 두 계파를 한꺼번에 누를 능력이 없어보이는걸요.
권력은 명분과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거라는 결과가 여러번 쌓여야 민노계가 정신 차릴 날이 오겠죠.
대부분의 시나리오는 민노계는 절대 권력 못내놓는다고 버티다가 통진당 자체의 지지율이 박살이 날거 같습니다만.
Nemo12-05-06 13:31
218.♡.♡.20
분당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어떻게 해서든 '봉합'하겠지요. 또한 비례대표 총사퇴로 의석 한 석이 사라진다는 것도 추측일 뿐, 그 전에 정치적 타협을 하겠죠. 그 이유는 분당하면 뜯어먹을 정치자원(비례대표 의석, 국회의원 특권 - 불체포, 고급정보)이 사라지거든요. 탈당하면 자파 몫의 비례대표 의석이 날라가죠. 한 명의 국회의원실 예산 무시못합니다. 의원 세비 빼고도 9 명(유급인턴 2 명 포함, 5 급 부터 9 급 까지)의 월급도 그러하며(그쪽 특성상 의원 세비나, 보좌관 월급은 실비의 운영비, 생활비 빼고 나머지는 당비나 혹은 조직비(?)로 귀속될 겁니다) , 의석수에 따라 지급되는 막대한 정당보조금(사실상 당이 이걸로 운영됩니다)도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쪽 사람들이 국회의원을 "돈 버는 기계"로 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최대치가 (비례대표 1 번은 사퇴했으니) 이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2 번 이석기의 사퇴로 봉합될 겁니다. 좀 더 높게 본다면 3 번 김재연도 포함될 수 있겠지요. 처음에 나온 요구도 비례대표 1,2,3 번 사퇴였구요.
이정희 의원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경기동부연합 출신은 아닙니다. 이 게시판에서도 말이 나왔지만 그 쪽 정파 중의 하나인 '615 실천연대' 소속이지요. 하지만 작년 사이에 의원실 인원 전부가 경기동부연합으로 채워졌다는 보도가 나왔죠. 이 사실을 보면 이 의원은 경기동부로 '단기임대'로 간게 아니라 '완전이적'를 했다고 보여요. 돈의 흐름을 보면요. 뭐, 실천연대의 고도의 프랙션 작업일 수도 있지만요.
rafale12-05-06 14:04
218.♡.♡.166
저는 분당 가능성도. 봉합 가능성도 낮게 봅니다.
다양한 계파가 정당에서 전선이 생겨서 충돌하면 각자 매파가 주도권을 잡기 마련이라.
1,2 혹은 1,2,3번 사퇴+앞으로의 선거부실을 막기 위한 선거 개혁 정도가 합당한 거래지점일순 있는데 이걸 양쪽이 다 받아들일지 궁금하긴 해요. 선거 개혁도 국민들이 납득할 정도로 해야 봉합되지 안그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