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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7-97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34승 14패)를 굳게 지켰고 레이커스와의 최근 7번의 맞대결에서 6승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패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 유타 재즈에게 4경기차로 뒤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 졌다.

 마이애미는 '다이나믹 듀오' 르브론 제임스(32득점 4도움)와 드웨인 웨이드(30득점 5도움)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리오 찰머스(13득점)와 크리스 보쉬(12득점 11리바운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마이애미는 더 많은 리바운드(38>29)와 블록(6/3)을 기록하며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8득점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얼 클락(18득점)과 드와이트 하워드, 스티브 내쉬(이상 15득점)도 득점에 잘 가담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다이나믹 듀오'를 전혀 막지 못했고 족저근막 파열로 결장중인 파우 가솔의 공백을 실감하며 제공권에서도 밀렸다.

 1쿼터에는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레이커스는 내쉬가 중거리 슛과 3점슛 등으로 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코비가 5도움을 배달하며 힘을 보탰다. 쿼터 후반에는 클락이 연속 6점을 몰아 넣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이 자유투와 점프슛 등으로 10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26-25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하워드와 클락, 앤트완 재미슨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2쿼터 6분에 42-35로 앞서갔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르브론의 드라이빙 레이업 슛과 마리오 찰머스의 점프슛, 셰인 베티에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했다. 양 팀이 팽팽한 기싸움을 펼친 2쿼터는 53-53 동점으로 마감됐다.

 3쿼터에는 양팀 에이스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코비는 돌파와 점프슛 등으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주도하며 11점을 몰아 넣었다. 마이애미의 르브론은 점프슛과 돌파, 3점슛 등으로 14득점을 폭발 시켰다. 특히 르브론은 2쿼터 6분 59초 이후 팀이 넣은 11점을 모두 책임지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르브론의 활약을 앞세운 마이애미가 78-73으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추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클락과 조디 믹스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3분 13초에 81-82, 1점차로 따라갔다. 그러자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연속 7점을 몰아 넣으며 89-8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자유투와 점프슛으로 연속 6득점을 올린 코비를 앞세워 추격을 펼쳤다. 하지만 르브론, 웨이드, 찰머스, 베티에 등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 시킨 마이애미의 화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2분 42초전 100-90, 10점차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못 갈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