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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11-89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시즌 33승째(14패)를 올린 마이애미는 7할 승률을 넘어서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30득점 6도움을 폭발 시키며 공격을 주도했고 마리오 찰머스(18득점)와 드웨인 웨이드(20득점 7도움) 셰인 베티에(12득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날 마이애미는 야투 성공률 52.9%%(36/68) 3점슛 성공률 55.6%(15/27)의 뛰어난 슛 정확도를 자랑했다.

 패배한 클리퍼스는 가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슬개골 부상 때문에 9경기 연속 결장했던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이 날 복귀전을 치뤘지만 3득점 2도움 3턴오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비골건 건염을 안고 뛴 천시 빌럽스(7득점 4도움)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디안드레 조던(17득점)과 블레이크 그리핀(13득점)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앞선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가드진의 난조로 유기적인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은 클리퍼스의 야투 성공률은 44%에 불과했다.

 1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3점슛 위주의 공격을 펼친 마이애미는 베티에가 3개를 넣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5방을 폭발 시켰다. 클리퍼스는 조던과 그리핀이 골밑 공격으로 14점을 합작하며 맞섰다. 종료 1분 31초전 마이애미가 6점차로 앞서가자 클리퍼스는 자말 크로포드와 에릭 블레드소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마이애미가 30-29로 앞선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분위기는 마이애미가 장악했다. 라샤드 루이스와 웨이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마이애미는 찰머스의 3점슛, 르브론의 돌파와 점프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2쿼터 종료 1분 13초전 62-45, 17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조던과 캐론 버틀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면서 2쿼터는 마이애미가 62-50으로 앞선채 끝났다.

 3쿼터에도 마이애미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르브론과 베티에, 찰머스의 릴레이 3점슛이 폭발했고 웨이드의 돌파와 점프슛에 의한 득점도 터져나왔다. 반면 클리퍼스의 공격은 마이애미의 강한 수비에 완전히 막히면서 조던의 골밑 득점에 의존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 7분 2초에 87-57, 30점차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늘 크리스 폴이 복귀했는데 부진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