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격차.. 후후...
- 작성일
- 12-04-20 16:30
크보의 수준이 자꾸 떨어져 보이는 요즘이져? ㅎㅎ
이걸 이해 하려면 야구의 본질을 좀 잘 알아야 합니다.
야구는 다른것도 그렇지만... 승부를 전체적으로 가리기도 합니다만 최소 27번에서 많게는 70번까지의 단락 단락의 승부가 모여서
하나의 승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있죠.
그 단락 단락의 승부 내에서도 최소 1번에서 많게는 15회가 넘는 단락이 나눠 집니다.
즉 야구는 과정이 흐름이 죽 이어지는 그런것이 아니라.
순간 순간이 시작과 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거죠.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엄청나게 희생을 강요 받게 되는 참으로 오묘한 스포츠 입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스포츠의 꽃이라 생각을 합니다.
타석과 마운드에서는 결국 외부와 무관해지거든요..
그래서 야구는 100% 심리전이라 해도 무관하지요.
머리 좋고 수다스러운 포수가 앉아 있으면 타자들 무척 괴롭습니다.
뭐 각설하고
타자건 투수건 가장 크게 영향 받는것은 "" 적응력 "" 입니다.
아마야구에서 프로로 넘어오면서의 적응력....
리그에서 리그를 옮기면서의 적응력...
심지어 미국 NL,AL 리그에서 조차 성향이 다르다고 하니....
그 적응력을 넓은 범주로 놓고 보면 그 다음 순위는 카운트 존과 심판의 성향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이승엽 같은 경우... 요미우리 폭발 시즌 다음 부터는...
헤드샷의 노골적 승부와... 타선수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식하리 만치 넓은 카운트존을
심판이 요구해 줬지요..
솔직히 한번의 타석에서 심판이 딱 한번만 외곽넓게 공 잡아 줘도.. 반대급부의 인코스 부담은 상상을 초월 할만큼 압박이 생깁니다.
쉽게 말해 승부가 안되져.. 투수가 실투하지 않는 이상...
마지막이 감독의 선수 장악력과 자율권이라 생각하고요.
물론 최소한의 선수 자질은 기본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전제는 소용 없지만 이승엽이 만약 현재와 같은 테크니션으로 미국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야구를 시작 했다면
메이져에서 최소 400홈런을 쳤을거라 확신합니다.
다만 한국에서 자랐고 한국에서 야구를 시작 했기에 문화와 환경의 문제에서 엄청난 벽이 있겠죠..
한국 야구 선수가 일본에 가서 큰 성공을 못 거두는게 리그 능력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야구는 심리전인데 ..
덕아웃에 들어가면 말 통하는 선수가 일단 없습니다.
메이져에 갔던 모든 100%의 선수들이 가장 큰 문제가 뭐냐? 라는 질문에..
웃기게도..
언어와 외로움을 꼽습니다.
선수는 혼자 자립 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코치의 지적을 받고 고치고 노력하고 그것이 반복이 되어야 하고..
동료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우고... 상대투수들에 대한 정보도 얻고.... 다양한 +a 적인 것들이 쌓여야 올바른 성립을 할수 있습니다.
그건 A급 선수건 B급 선수건 다 똑같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한국야구에서 최 정상 선수였는데 일본 갔더니.. 별로다.. 때문에 일본 야구가 우리나라 보다 월등하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야구라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의 시작이라 생각되내요..
일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최고 스포츠에서 한국사람들이 잘하는것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스트라이크 존은 아래위가 넓고 투수 중심의 야구를 합니다.
일본의 타자들은 감독의 간섭을 많이 받습니다.
일본의 타자들 대부분 어퍼 스윙을 하지 않고 장거리 타자의 경우 외국인이 대부분의 포지셔닝 하고...
심지어 마쓰이 히데키 좋차도 어퍼 스윙은 아니였습니다.
그들이 어퍼 스윙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워낙 종변화구를 많이 던지는 연유도 있겠죠....
작전이 많으니.. 당연 맞춰야 하는 당위적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하고..
작전이 많다는건 당연 덕아웃의 힘이 강하다는 겁니다.
그건 어릴때 부터 그렇게 교육 받게 되는 성향도 같이 포함되죠.
또 그들은 작은데 집착합니다.
이승엽이 인코스 빠른공이 약하다는 정보가 있어서.. 인코스 높게 타석당 1개이상 수준의 공을 던졌죠..
아마 이승엽의 성질이 Albert Belle 이였다면 일본에서 더큰 성공을 거뒀으리라 생각되내요.
기본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개인보다 전체를 우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에서 있던 선수들이
다른 카운트존과 다른 성질의 환경에서 성공하기란 오히려 미국 야구판 보다 더 어려워 보입니다.
일본가서 성공한 선수도 있고.. 실패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요..
이승엽은 60% 정도 하고 왔다고 생각하고요...
제대로 뛴건 4년 정도고... 그중 1년만 제대로 활약했고.. 나머진 "잘했다" 정도..
나머지 4년은 빌빌.. 했으니..
임창용은 확실히 한국보다 잘했고..
이종범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오히려 이종범은 팔꿈치 문제가 없었다면 한국만큼은 성적 냈을 선수라 생각되내요.. 적응 시작할 무렵 박살 났으니
선동렬도 잘했고..
이상훈도 잘했고.
정민철 실패
김태균은 실패라기 보다 태업이 더 맞는거 같아 보입니다. ㅎㅎㅎㅎ
이대호는 판단 보류....
박찬호도 판단 보류.. 한국 오려다가 국내 입단 조건이 맞지 않아 경유지로 간거고.. 훈련량이나 모든것이 뭐....
그리고 한국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던지고 있는데.. 얼마나 계속 갈지는..... 의문 스럽습니다.
과연 상기 논의된 선수가..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문화를 잘 이해하던 선수들이라면 저런 최소한 저기 작성된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을 거라는데 의심 할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 사견은...
정상급 선수들의 능력은 비슷해 보이고요...
중간급의 비중부터 월등히 격차가 생기는것이 일본과 한국의 차이라 생각되내요.
즉 저변의 차이에서 오는 선수층의 두터움이 가장큰 차이지요.
분명 일본이 우리보다 발전된 리그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그들이 우리보다 잘한다 라고 이야기 하는것도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투수들이 한국에서 한국심판들이 관장하는 경기에 대결 하면 그들 투수들도 상당히 곤혹 스럽겠죠.
한국에서의 카운트 존은 종 변화구 보다 횡변화구의 위력이 더 잘먹힐수 있기 때문에...
공한게의 차이로.. 심리적으로 자신감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생기니 말이지요.
때문에 이대호가 잘하고 못하고 상관 없이...
리그사이의 비교는 큰 의미는 없어 뵈고요.. 분명한것은 그들이 우리보다는 우수한 선수들이 뛰는 리그를 보유한건 사실입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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