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다단한 역사적, 인종적, 종교적인 다층의 배경과 거기에 시럽 처럼 끼얹어진 이권들...
거기에서 정의란 것은 케잌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 같은 것이겠죠.
케잌을 먹을 땐 벗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실제로 국제관계가 그렇게 현실주의적으로만 돌아가진 않더군요.
명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족쇄로 작용하기도 하고 그것이 국익에 있어서도 손해로 돌아오죠.
무엇보다 사람이란 이성적이지는 않더라도 어쨌든 설득되어야 하는 존재라
당장 한국전쟁만 해도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에 걸린 이권을 획득하기 위해 그렇게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라는 시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