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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일본 댕겨 왔습니당~ ('')(..)

1. 가는 날부터 비행기 연착(눈 땜시롱), 오는 날도 비행기 운행 지연 등등,

10년만에 타는 비행기라고 하늘이 인심을 후하게 써 주신 덕분(!)에

아주 원 없이 그간 못탔던 비행기 실컷 타고 왔네여 ㅡㅛㅡ;; 그치만 이런 선물은 이제 사양하겠어욧!!!!

2. 피곤해서 아침 늦게까지 뒹굴뒹굴하다

간만에 피자 땡겨서 포장주문한 거 가지러 나갔는데(30프로밖에 할인이 안 되더라고요)

밤사이 눈이 내려서 길이 조금 미끄러웠어요.

조심조심~

2-1. (혼잣말) 근데 이동네 투썸 플레이쓰는 돈도 잘 벌면서 눈은 하나도 안 치우더라, 이런 썩을x.

옆집 미스터 피자는 알바생이 눈 다 치우던데..

3. 세탁기 돌려 빨래를 방 안에 널었더니(베란다는 너무 추워서) 방안이 꿉꿉;;;

(추워서 차마 선풍기는 못 돌리겠네여)

나중에 보일러 좀 틀고 나면 괘안아지겠쪄.

아.............피곤하다.

그날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다시 한국땅 밟으니 앞으로 5년의 세월을 우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여.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유 죽깠네여 >ㅁ< 나 좀 살려 줘유~ 듁을 거 같아여~ 어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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