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선거캠프 전략의 실패입니다.
- 작성일
- 12-12-20 12:10
1. 진부한 과거 프레임을 끌어다가 노 vs 박 대결을 부추겼다.
2. 네거티브마저 우왕좌왕.. 네거티브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한것도 아니고..
3. 마무리는 좋아보인 단일화 과정에서 시너지가 없었다. 역으로 단일화포기한 안철수의 신뢰가 상승효과
4. 중년여성의 표를 흡수하지 못했다.
5. 투표율에 대한 착각과 방심..
여전한 20대의 개인이기주의성향과 50대이상의 보수화에 대한 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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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1번부터 문재인은 분명 새사람인데.. 친노를 너무 끌고와서 부각시키면서 결국
노대통령과 박대통령 이전의 비교를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시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듯이..
안좋은일은 다 묻히고 그리워하는 과거가 남았을뿐입니다.
이미 반대쪽은 선긋기하고 새롭게 가겠다고 했는데(이미지포장)
진부한 정권교체 프레임에.. 어수룩한 국정원녀 사건까지..
네거티브를 아예 안하던가 아니면 하더라도 확실한 힘을 쥐어잡고 했어야 했는데.. 이건
결국 전략의 부재뿐만 아니라 힘도 없이 정확하게 포인트를 맞추지 못한채 방만하게 움직인 결과입니다.
단일화과정에서 중도세력에게 민주당은 오히려 틀에갇힌세력으로 보였고 안철수는 참신해보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안철수가 포기하고 지지를 많이해주었지만 민주당에 대한 불호는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ㄱㄴ박과 비슷한연령대인 중년여성의 표가 많이 예상될 수 밖에 없던 상황.
부드럽고 세심한 이미지에 최초의 여성대통령이라는 타이틀과 새로움은 남성뿐아니라
특히 여성에게 영향이 있었는데 선거전략 대책의 부재는... 지금 선거캠프의 무능함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투표율에 대한 착각과 방심...
사실 저도 투표율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다 말았던 것은
투표율자체에 대해서 올라가는 것은 누가 이기고 떠나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분들이 투표율이 올라가면 이길 것이다. 라는 착각을 하였는데...
이것 또한 야권에서 부추긴 것이니.. 선거전략의 실패이기도 하죠.
분명 제 주변의 샘플이긴 하였지만 20대의 이기주의성향이 적지 않고 50대이상의 어르신들의 보수화
이를테면 민주당에 대한 의구심으로 떠난분들이 꽤 있기 때문이죠.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위 주변동료들을 둘러보면.. 꼭 좋은 사람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충분히 납득히 가고..
보수라해서 꼭 나쁜사람?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 물론 정보를 잘못알고있다던가 성향에 대한 차이일 수 도 있겠구요.
그러나 여기서 방심과 착각을 한게.... 결과적으로 잘못된 프레임이 되어버린... 것..
결국 많은 야권지지자들이 이 실패에 지금 절망하게 하고 실망하게 한 것은
바로 이부분입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로 만든 것이죠. 상식적인 세상을 위해 투표하라.
보수는 상식이 아니고.. 비상식이고 비정상이며.. 민주당은 상식이다.
그러나 중도세력이 보기에는 민주당도 상식으로 보이지는 않았다는게..
오히려 안철수를 통해서 상식프레임에 들어오려했지만 민주당에서는 흡수하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식프레임을 정말 잘못 꺼낸것은.... 정말 제가 답답한 것은
일반 서민들은 종편과 공중파에 휘둘려 있습니다. 상식을 이야기하는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반대쪽이에요.
사람이 먼저다.. 좋은말이죠.. 좋은말인데.. 파급력이 없었습니다. 지지자들에게만 긍정적으로 보일뿐이에요
하루종일 그렇게 휘둘려 있는데.... 온라인에서만 뜬구름잡는 상식이야기는... 정보에 빠른 열혈 20-30대만 잡을뿐입니다.
안철수뿐만아니라 민주당에서도 상식프레임은 정말 큰 실수와 착각이였어요.
이것은 냉정하지 못한 선거캠프의 실패입니다.
제가 어찌보면 베팍과 다른성향으로 보일지는 모르나.. 저 또한 정의가 이기고 상식적인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앞으로 야권에서는 지자체선거, 총선 등에서 이러한 전략을 방심하지 않고 접근하고 짜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의 중요성과 정부기관의 세를 다시금 깨닫고 힘을 모을 방법을 강구해야합니다.
더불어 20대 개인이기주의성향의 유권자와 50대이상의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 방법도 강구해야겠지요.
너무 실망하진 마세요. 이번 결과는 지지자들의 2%만 바꿨어도 이겼습니다.
1500만 가까운지지자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모으고 더 좋게 바꿔나가면 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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