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프로야구 10구단의 조속한 창단을 바랍니다
연 관중 700만 명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가 10구단 창단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는 어제 정기총회에서 10구단 창단 승인을 조건으로 오는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비롯한 앞으로의 모든 일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고단한 하루의 삶을 위로해준 프로야구이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문제는 두 팀이 맞대결하는 경기에서 홀수 팀 체제로는 제대로 된 리그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 팀은 쉬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해법이 10구단 창단인데, KBO 이사회는 허송세월만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10구단을 창단하려는 기업과 지자체까지 나타난 상황에서, 특정 구단주의 반대로 결정을 못 내리고 있음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야구인들의 염원입니다.
만약 언론보도와 같이 S재벌기업이 프로야구계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새로운 구단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면, 이야말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부당행위이자 국민 배신행위일 것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집단이 이처럼 부도덕하고 탐욕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를 재벌기업의 사적 이익추구에만 이용하려는 세력들에 대해 1,500만 야구팬들과 함께 엄중히 대처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야구팬과 야구인들에게 제10구단을 반드시, 그리고 조속히 창단시키겠다고 굳게 약속드립니다.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문재인 후보는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을 밝힙니다.
2012년 12월 7일
문재인캠프 대변인 정 성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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