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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의 배우자 선택기준에서 부모의 생김새는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의 심리학자는 자신의 저서에서 사람들이 종종 무의식적으로 부친 혹은 모친의 생김새와 비슷한 사람을 자신의 배우자를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를 통해 문화적 요인과 유전자적 요인 외에도 부모의 생김새가 배우자 선택기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함을 발견했다. 그는 “우리는 부모로부터 눈 색깔과 머리카락 색깔 등을 물려 받는다. 이런 특징들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미묘한 역할을 발휘한다. 사람들은 보통 눈 색깔과 머리카락 색깔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더 많은 매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 주된 이유는 부모의 생김새 특징이 어린 시절부터 머리 속 깊이 박혀 있기 때문으로 생존을 위해 갓난아기는 자신의 보호자의 주요 특징을 분명하게 판별한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의 외모 특징, 특히 얼굴부위의 특징은 아기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는 것이다.
그는 300명의 남성과 4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이들에게 본인과 부모, 그리고 배우자의 눈 색깔, 머리카락 색깔 등을 물어봤으며 그 결과 대다수의 사람들이 배우자의 눈 색깔과 머리카락 색깔이 자신과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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