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친구랑 여고부배구보러다니면서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가 얼마안가 배구판 망할꺼니까 그때까지만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여고부 배구를 보면 상당히 암울하거든요.

선수수급이 어려워서 리베로 없이 6명으로 뛰는 팀도 여럿 있고

(전국체전에서 팔이 빠진 선수가 교체선수가 없어서 붕대감고 반대 팔로 아픈 어깨잡고 경기 끝날때까지 코트에 서있었던 적도 있고;;)

5명인데 전국체전 지원금 받을라고 일반학생이나 다른 운동부 학생 껴서 체전에 출전한 경우도 있고.

지방팀 경우엔 지도자들 보수도 적어서 학부형들이 돈을 모아서 일정금액을 채워주는데

이마저도 적다보니 선수를 팔아먹는 지도자도 있구요.

거기에다 파벌, 편파판정, 체벌 등등...

알면 알수록 망할꺼라는 농담이 진담이 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김연경이라는 역대급 선수가 나와서 올림픽 4강까지 진출하다니 기적이네요 ㅠㅠ

부디 메달권에 들어서 관심과 지원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은 두경기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