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훈계하던 아빠가 폭행당해 숨졌다는 사건의 진실은?
- 작성일
- 12-08-01 12:51
이 기사는 지금 흔히 알려진 내용.
애 아빠가 길에서 침 뱉고 소란 떠는 학생들 훈계하다 집단 폭행 당해서 숨졌다는 것.
같은 사건인데 내용에선 작지 않은 차이가 있는 또 다른 기사.
일단 길에서 소란 떠는 학생들을 훈계했다는 것 까지는 동일.
또 다른 인물 신씨 등장.
신씨가 애아빠더러 훈계가 너무 심하다며 따짐.
애아빠와 신씨간 시비. 둘 사이에 싸움 벌어짐.
훈계 당하던 학생 중 하나가 싸움 말림.
말리는 도중에 애아빠 팔에 학생이 맞음.
열받은 학생이 애아빠 발로 참.
넘어진 애아빠 뇌진탕으로 6일 만에 사망.
어찌됐건 비극적인 사건임은 분명합니다만...
두 기사가 차이나는 것은 첫번째 기사에서 제 3의 인물 신씨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신씨도 이제 스무 살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첫 번째 기사 쓴 기자는 훈계 받은 학생과 같은 일행이려니 생각하고 기사를 쓴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걸 알고서도 좀 더 화끈한 반응을 얻기 위해 생략해선 안 될 사실을 의도적으로 생략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전자라면 기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거고, 후자라면 양심이 없는 거..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 번째 기사의 내용이 전적으로 팩트에 부합한다는 전제 하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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