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분위기에 안어울리는 영화이야기. 上意討ち(조우이치)

上意討ち, 혹은 사무라이 반란.

일본 마초배우의 전설, 미후네 도시로가 나오고

단순한 낭만주의에서 벗어나 냉철한 시각으로 사무라이물을 만들어내던

고바야시 마사키 감독의 작품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어린 첩을 둔 영주가

첩에대한 애정이 식자

자기 첩을 자기 부하의 며느리로 삼게 합니다.

부하는 당대 제일의 검객인 미후네 도시로.

미후네 도시로는 억울하지만 분을 삼킨채

아들을 설득해 결혼을 시키죠.

그리고 시간지나 손녀딸 생기고 어부바 어부바하며 지내는 이 검객.

갑자기 영주에게서 전령이 옵니다.

영주의 뒤를 이을 동생이 급사해서

첩(지금 이 검객- 미후네 도시로- 의 며느리)이 낳았던 아이가 영주의 뒤를 이을 예정이니

다시 첩으로 하여금 결혼 파기하고 자기 옆으로 와서

다음 영주 어무니 역을 하라고 하죠.

이제 아들과 며느리는 체념을 하나

순종적이며 분란을 싫어하던 이 노검객

분기탱천해서 영주에게 반기를 들고 집식구를 모두 떠나보낸뒤

칼한자루에 의지해 오는 병사들을 제거합니다.

대충 요런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액션장면은 적고

앞부분에 이야기를 설득력있게하는 셋업이 긴 영화입니다만

마지막 피흘리며 조총과 싸우는 미후네 도시로의 열연은

편집을 볼때도 놀래고

그 역할극을 볼때도 놀래고

미후네 도시로의 눈빛을 봐도 놀랍니다.

뱀발

멋진 영화보니 배부르네요.

방금 이번에 개봉할 영화 감독님이 오셔서

그 비싼 BBQ치킨도 사주고 갔는데....

집에는 언제가나요..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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