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역사적으로 이탈리아가 체격이 그렇게 좋지 못할건디.이탈리아 축구가 전술적인 경향을 띤게 체력이 열쇠라서 그런 선택을 했다는 말도 있는디.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크죠 ㅎ
잘은 모르겠지만 보니까 펜싱의 기원이 르네상스시절 결투문화인데 아마 이탈리아나 프랑스와 관련있다고 하더군요.
그런 전통때문에 잘하는거 아닌가 해요.

찌르기 위주의 검들이 발전한게 강철의 발달 덕분인데
그전의 검들은 무쇠를 달궈 두들기고 담금질해도 내구성과 탄력이 부족해 어느정도 무게와 날폭이 넓어야 되었습니다.

16세기 정도에 펜싱의 원형격인 레이피어,레피에 라는 검폭이 좁고 얇으면서 쉽게 휘거나 부러지지않는 검들이 생산되죠
그리고 경량이라 이전보다 빠른 공격이 가능해지고요

화포의 발달로 두꺼운 갑옷이 사라지면서 경량화된 주요부위만 가린 경갑옷이 대세가 되면서 검이 더이상 무겁고 클필요가 없어졌다는게 주원인이라네요...

프랑스,이탈리아,독일,벨기에,스페인 등이 유명하답니다.

아이돌 올림픽에서 펜싱 설명하던데

전진 스텝을 하는 쪽은 유효공격 부위를 공격하면 득점
뒤로 빠지는 쪽은 상대의 공격을 1회막은후 유효공격을 성공해야 득점이라고 하네요

아하 그렇군요.그러면 저는 완전히 잘못이해한 거네요.

근데 둘이 동시에 전진스텝을 하면 제가 말한대로 막고찌르기가 맞는거 아닐까요?

그런 경우는 전자 감지기로 좀더 빨리 찌른쪽에 불이 들어오는데..
종종 같이 불이 들어오면 심판들이 둘다 유효타나 무효타인지 판가름 한다네요

그렇군요.
말씀 들으니 이제야 펜싱보면서 든 의문이 확 풀리는 것 같아요

에잉 이런 글 쓴게 창피 ㅎㅎ

감사합니다.

펜싱룰에 대한 설명

우선 전진 스텝에게 우선권.
(좀 더 정확히는 공격 자세를 먼저 취한 사람이지만...공격권룰은 가끔 변경도 되고 저도 하도 오래전에 배워서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겠네요.)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득점 인정 범위를 찌른 경우.
- 무조건 득점 인정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득점 인정 범위 이외의 신체를 찌른 경우.
- 이쪽도 공격권 우선으로 상대는 득점 인정 범위를 찌르더라도 득점 불인정.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헛손질, 공격권 없는 사람은 득점 인정 범위를 찌른 경우.
- 공격권 없는 사람 득점 인정.

에뻬의 경우는 공격권 없음, 무조건 1/24초만 먼저 찌르면 득점.

양측이 정말 동시에 공격하는 경우
- 플러레, 사브레의 경우 양측 다 득점 불인정. 에뻬의 경우 양측 다 득점 인정.

득점 인정 부위
- 플러레, 몸통부위와 턱받이
- 사브레, 허리라인 위 전부
- 에뻬, 전신

공격권의 전환.
- 공격권을 가진 사람의 검을 상대가 막고 찌르는 경우.
-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공격을 실패하고 주춤하는 사이 상대가 공격

막고 찌르기보다는 공격권을 얻어 그대로 득점하는 쪽이 핵심입니다.
공격권이 없는 에뻬를 제외한다면요.

하도 오랜만이라 그간 변경된 룰에 대해서는 확신은 없네요.
예전에는 아마추어 대회 부심 정도는 보기도 했었는데요...
제가 펜싱 그만두고 나서 룰이 꽤 변동된 부분이 있어 부정확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적하신 부분 표현을 조금 바꾸어 보았습니다.

우와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그런데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이해력 부족인지 무효타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ㅜㅜ

공격권의 전환이란 말은 스텝을 뒤로 한 이도 일단 막으면 공격권을 가지고 근접전을 벌인다는 뜻인가요?

말씀하신대로 공격권을 가진 사람의 칼을 막고 찌르는 순간 공격권은 막은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막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 서로 다시 공격권 다툼이 시작됩니다.)
그러니 A가 공격을 하다 B가 막고 찌르는 순간 B에게 공격권이 주어집니다.
만약 B가 A의 공격을 막고 바로 무효범위를 찌르고 A는 그대로 유효범위를 찌르더라도 B의 무효타가 우선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격권의 전환은 무한대로 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수십번 공격권이 오가는 경우도 볼 수 있어요.

아하 그러니까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무효타
- 이쪽도 공격권 우선으로 상대가 유효타를 얻더라도 무효타가 우선 >

이 말 뜻은 내가 공격권을 가지면서 몸통과 목받이 이외에 공격을 성공하면(하얀불) 상대가

아무리 그전에 몸통과 목받이를 쳐도 무효란거죠?

어느측면에선 상식과 좀 배치되는 부분이 있네요.
그래서 비디오 판독이 필요한 경기구요.

눈으로 보기엔 좀 많이 까다로운 경기규칙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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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의문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공격권을 가진 사람이 실제적인 공격을 안하고

계속 전진만 하면 상대는 막지않는한 계속 뒤로 물러나야만 하나요?

핵심은 정확하게 이해하셨습니다.
다만 약간의 시간 차이는 공격권 우선입니다만.
(물론 펜싱의 속도가 워낙 빠르기에 약간이라고 해봤자 찰나에 불과합니다.)
어느정도 이상 시간차이가 나면 공격권 가진 사람의 공격은 아예 인정하지 않고 공격권 없는 사람의 득점을 인정합니다.
(헛손질과 동일하게 보는 것이지요.)

계속 전진만 한다고 공격권을 인정받지는 못합니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서 전진스텝을 예로 들었으나 실제로는 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공격행동이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니 공격측도 막무가내로 스텝으로만 막 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말보다는 직접 검을 들고 설명을 드릴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설명이 졸렬하네요.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또한 상대가 공격행동을 하더라도 그 칼을 수비측에서 감아서 반격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막고 찌른 것으로 해석해서 공격권의 전환을 인정하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냥 발로만 밀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더 알고 싶으신 부분 있으면 부담없이 물어주십시요.
제가 아는 한 최선을 다해 답하겠습니다.

그렇군요.
딱 단정지을 수 없는 무도에서의 어떤 상대적 행위랄까 전투적 행위랄까 이런 뉘앙스가 많이 필요한 경기군요.

에휴 어렵네요 ㅎㅎ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꾸벅(__)

펜싱을 일반인이 배울려면 어디서 배우는게 좋을지요?

서울같은 경우 펜싱클럽이 몇군데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셔도 연락처가 나와있지요.
부산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펜싱 클럽이 한군데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아직 확인은 못해보았구요.
예전에는 YMCA에서도 펜싱 교육 프로그램이 있긴 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직 대학생이시라면 몇몇 대학의 경우 펜싱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도 여기에서 배운 경우이구요.
서울 강북쪽에 계시면 한 펜싱 클럽 총무 연락처를 드릴수도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알려주십시요.

펜싱클럽 중에 어느 클럽을 가도 일반인이 배우기 괜찮을까요?
좀더 접근성 측면에서 좋은 클럽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펜싱클럽에는 속해본 적이 없어 어떤 특정한 클럽을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주변에 수소문은 해보고 쪽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__)

지금 하는 펜싱은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레이피어 펜싱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시작안 스몰소드 방식이 발전한거죠 그래서 용어가 죄다 프랑스어 당시 이탈리아 레이피어 검술은 프랑스쪽에선 남자답지 못하다고 조롱받았음;;

에뻬는 이탈리아쪽이 기원이라 듣긴 했는데...그래서 칼이 큰 것일까요?
직접 배웠으면서도 기원이나 이런쪽은 영 지식이 없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