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로 오해받은 이야기.
- 작성일
- 12-07-27 11:03
배고픈 김에 하나 더. 투척하고 미역국에 밥말아먹고 도로 자야겠음.
밑에 매드공주가 접으면 주머니에도 들어갈 것 같다는 말로 저의 사이즈를 표현하셨기 땜시롱...
제가. 지금은 그래도 좀 덜 작아보이는데
예전엔 정말정말 작아보였... 고3때 가장 말랐을 때 찍은 몸무게가 32키로.;;;
하루는 칭구들이랑 미술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기다리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살짝 쭈그리고 앉아잇었다능.
신호가 바뀌고...
한 친구 왈.
"야, ㅇㅇ 어딨어?"
....
나 : (앉은채로) 나 여깄는데?
친구 : 아, 뭐야!!!!! 깜짝놀랐잖아!!!!!!! 아씨 쓰레기봉진줄 알았는데!!!!!!!!!
....
뭐....
그랬다구요.
예전에 남자칭구랑 헤어지고 죽어버리겠다며 버스에 뛰어들었을 때도 저를 낚아채서 주빵을 날려주고
눈이오면 저를 안에 넣고 눈사람을 만들어 줬던 그 칭구가
곧 결혼을 하네요. 훗훗.
결혼식에 가서 걔 친구들중 잘생긴 아이를 꼬셔볼까... 생각 안한 것도 아니지만
더 생각해보면 걔 고등학교 친구들 대분분이 제 이름 석자와 학창시절을 알고 있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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