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쓰다보니 결론이 조금 애매해졌는데

저는 거지들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집 앞에 내가 내 놓은 종이 박스들을 가지고 가는 분들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매매 노동자들도 벤츠 끌고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골목 떡볶이 파는 아주머니들 중에도 부자가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기분과 상관 없이 무엇이건 노동을 하는 분들은 다들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도요... 수치심이라기 보단.. 그분들이 놀고 먹는 사람들도 아닌데..잘 살아도 이상 할게 없죠.
호모 삼츈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여~

저도 모두가 다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 더 바라면,
모두가 다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맨날 야근하던 불펜 삼촌임호들도 해 있을때 퇴근해서
맨날맨날 야구장이든 소개팅이든 등판할 수 있는;;

살기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점 때문에라도 저는 거지의 부자되기가 인정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봤습니다. 재밌네여 ㅎ

사실 수치심은 웬만한 월급쟁이들은 다 팔고 있는거 아닌가여
하기 싫은일, 정말 쪽팔린일 해야할 때도 많으니까여

그렇게 따지니 정치꾼들도 수치심(느낀다면)만 파는 다른 직종중의 하나네여 ㅋㅋㅋ
물론 수입과 특권은 심하게 많음 ;;;

아으... 생각하니까 되게 재수없네여 그것들 ㅎㅎ

ㅎㅎ 재밌는 관점이지만,

그 수치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들은 거 같아요. 금방 익숙해지죠. 그리고 다른 직업 모두 수치심이 있습니다라고 적으려는데 위에 양무명님이 적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