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 사과전문.txt(개작)
- 작성일
- 12-07-24 16:12
| 멍청한 국민 여러분, 근자에 제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재수없게 걸렸기에 국민여러분이 크게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저는 불안한 심정으로 일을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꼬리를 잘라왔습니다. 답답하더라도 이미 이야기가 끝난 검찰을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만, 그것보다는 먼저 국민여러분께 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는 것이 이 상황에서 제가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리라고판단해서 이자리에 섰습니다. 이러한 일들로 국민여러분께 병신인증을 해드린 점 별로 미안하진 않습니다. 제 자신이 처음부터 이 나라를 해쳐먹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출발해서 전재산을 사위에게 환원하였고, 저도 나름대로 많이 해쳐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해쳐먹었고, 아직 멀었다고 자부해온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 가까이서 이런 참으로 재수없게 걸려들었으니 생각할 수록 억장이 무너져 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하겠습니다. 모두 꼬리를 자르겠습니다. 어떤 질책도 꼬리에게 묻겠습니다. 그나저나 개탄과 자책만 하고 있기에는 오늘 나라안팎에 제가 먹을것이 너무 많고, 그에 비해 귀찮은 현안과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국가를 수익모델로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잠시도 소흘히 할 수 없습니다. 꼬리를 자르는 제 마음은 가슴아픈 일이겠습니다만, 심기일전해서 한치의 흔들림없이 해쳐먹는 것이 저를 위하는 것이고,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겸허한 마음가짐과 '사이후이(죽는 날까지 해쳐먹는 일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뜻의 고사성어)'의 각오로 더욱 성심을 다해 해쳐먹겠습니다. 다시한번 국민여러분께 머리숙이지만, 별로 죄송하진 않습니다. 출처는 오늘의유머 흐르끄르끄 님 댓글 쇳소리 음성지원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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