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인지 소문이지는 모르겠는데...

미대 동양화 학생들이 최고의 필력이라고 손꼽은 작가가 한국에는 고우영 화백 일본은 도리야마 아키라라고 하던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모르지만 도리야마 아키라는 사전 뎃생이 귀찮아서 그냥 그린다고 하고 문하생이 없습니다.

고우영 화백의 경우도 잠시 문하생을 두었는데 필체를 어찌 할방법이 없어서 혼자 그렸죠

그냥 그리는 거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그것도 불펜에서. 어시스턴트는 아내가 도와주다가 나중엔 그냥 혼자.

http://www.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2&wr_id=35563&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C6%E3%C5%A9&sop=and&spt=-5234&page=1

도리야마는 다 인정하지만, 고우영은 그림 초보는 모르는 진정한 고수의 경지죠.

추정이라 틀릴 수도 있는데, 아마도 그림체가 완성되기까지 기존 학계에서 배운 학습에 의한 것보다 혼자 삽질하면서 완성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서양화든 극화체든 도제식 수업 거친 분들 보면 어느 정도 퀄러티는 보장되고, 기본기는 좋은데 - 비례 & 댓생, 인물묘사 같은 것은 비슷비슷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또 선 자체가 과감하지 못하달까,,,,,

고우영 화백님 그림은 완전히 상식을 뒤엎는,,,,, 못그린듯 하지만 인물묘사는 생동감이 넘치고, 톤 일절 안쓰며서 가는 선부터 굵은 선까지 자유자재.... 너무 굵다 싶은 것도 묘사해내는건 동양 수묵화를 보는 듯하고요.

10대때는 스토리 보는 재미로 보고 무식하게도 그림은 "내가 그려도..." 정도 생각했는데,

볼때마다 틀려요.

천외무봉이란 이런 경지인듯,,,

고우영 그림에 대한 댓글 공감가네요 ㅎㅎ

봐도봐도 재밌죠. 스토리도 그림도

삼국지에서 관우가 안량을 벨 때의 그림만 봐도 고우영 화백이 그림 못그린단 말 못하죠.

토리야마세대의 특징은 펜선이죠.....본인은 귀찮아서 스크린톤을 안붙인건데 따라한 그래서 원피스와 나루토가 그렇게 그려진

귀찮아서라기보단 제자(라고쓰고 따까리 내지 노예로 읽는다)가 없어서

인터뷰에서 그랬죠 어시가없기보단 스크린톤 붙이는게 귀찮다고 실례로 부인이 닥스에서 배경그려주기 전까지 펭귄마을은 비가 한번도 안왔다는....이분 귀차니즘은 좀 쩝니다

보통 만화가들이 다 연필로 밑그림 잡고 나중에 펜으로 다시 그린다음에 연필 밑그림을 지우는데, 이 양반은 그게 귀찮아서 처음부터 펜으로 그렸다고 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