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위기에서 탈출.
- 작성일
- 12-07-18 16:34
최근에 스트레스가 좀 많이 심했습니다. 안하던 술도 자주 하고. 어제는 한국에서 돌아온 이후 가장 많이 마신 거 같네요. 아침에 약간 머리가 아플정도였으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여자친구와의 잦은 싸움 -_-;; 성격 차이 극복하기가 참으로 힘드네요.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지금은 화해모드입니다.
다른 하나는 연구 관련된 건데, 작년에 연구했던 거의 연장선에서 지도교수랑 같이 하고 있죠. 작년에 같이 연구했던 사람은 물리학계를 떠나버렸;; 잘지내나 연락해보니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는군요 흠흠;; 하여간 컴퓨터를 좀 많이 사용해야 하는 건데, 작년에 했던 것과 같은 것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잘 되지 않는 겁니다.
거의 프로젝트가 마감되어 마지막 체크에 가까운 건데, 이게 안되면 지금까지 해온 것이 모두 허사가 되는 거거든요. 집에서는 프로그램을 못돌리기 때문에 집에 가기 전에 결과가 안나온 상태에서 집에 가면, 심한 정신적 불안감마저;;
아니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허사가 되는 정도가 아니라 작년에 이미 출판한 논문마저 폐기해버려야하는거죠. 근데 오늘 해결했습니다. 아 진짜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네요.
아마 이런 경험들 직종에 상관없이 많이들 하실듯. 아이고.
ps. 오늘 버스를 기다리는데 발밑에 왠 벌레가 있는 겁니다. 커다란 바퀴벌린가? 싶어서 내려다봤는데 줄무늬 풍뎅이더군요. 오 여긴 풍뎅이도 크구나 싶어서 건드려 봤는데
ㄷㄷㄷㄷㄷ
얘가 갑자기 쉭쉭 소리를 내는 겁니다.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했네요. 독이라도 내뿜는 건가 싶어서 손가락 냄새를 맡아보고;; 이 쉭쉭 소리가 일종의 바람빠지는 소리 같은 거였는데 곤충에게 폐가 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고 자기 몸을 부풀렸다 줄였다하며서 소리를 내더군요.
전에 미지의 거대 곤충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두려웠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여자친구와의 잦은 싸움 -_-;; 성격 차이 극복하기가 참으로 힘드네요.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지금은 화해모드입니다.
다른 하나는 연구 관련된 건데, 작년에 연구했던 거의 연장선에서 지도교수랑 같이 하고 있죠. 작년에 같이 연구했던 사람은 물리학계를 떠나버렸;; 잘지내나 연락해보니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는군요 흠흠;; 하여간 컴퓨터를 좀 많이 사용해야 하는 건데, 작년에 했던 것과 같은 것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잘 되지 않는 겁니다.
거의 프로젝트가 마감되어 마지막 체크에 가까운 건데, 이게 안되면 지금까지 해온 것이 모두 허사가 되는 거거든요. 집에서는 프로그램을 못돌리기 때문에 집에 가기 전에 결과가 안나온 상태에서 집에 가면, 심한 정신적 불안감마저;;
아니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연구가 허사가 되는 정도가 아니라 작년에 이미 출판한 논문마저 폐기해버려야하는거죠. 근데 오늘 해결했습니다. 아 진짜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네요.
아마 이런 경험들 직종에 상관없이 많이들 하실듯. 아이고.
ps. 오늘 버스를 기다리는데 발밑에 왠 벌레가 있는 겁니다. 커다란 바퀴벌린가? 싶어서 내려다봤는데 줄무늬 풍뎅이더군요. 오 여긴 풍뎅이도 크구나 싶어서 건드려 봤는데
ㄷㄷㄷㄷㄷ
얘가 갑자기 쉭쉭 소리를 내는 겁니다. 놀라서 뒤로 자빠질 뻔했네요. 독이라도 내뿜는 건가 싶어서 손가락 냄새를 맡아보고;; 이 쉭쉭 소리가 일종의 바람빠지는 소리 같은 거였는데 곤충에게 폐가 있다는 소리는 못들어봤고 자기 몸을 부풀렸다 줄였다하며서 소리를 내더군요.
전에 미지의 거대 곤충에게 물린 적이 있어서 두려웠음.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