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투덜이스머프님의 글( http://www.baseballpark.co.kr/bbs/board.php?bo_table=bullpen3&wr_id=100799 )을 보고 저도 약간 이상해서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투덜이스머프님은
이렇게 두 선수를 비교하셨는데요,
전 좀 더 쉬운 실험을 위해서 세명의 선수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A와 같은 선수 p1입니다.
이 선수(p1)는 0.3의 확률로 안타(1루타)를 치고 0.4의 확률로 볼넷을 얻습니다.
그리고 p2와 p3는 B의 양 극단적인 선수 인데요
p2는 B의 스탯을 지닌 선수 중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p2는 (0.5/3)의 확률로 1루타를 치고, (0.4/3)의 확률로 홈런을 칩니다.
p3는 반대로 모든 안타가 장타인 선수입니다. (편의를 위해 3루타는 없다고 계산했습니다)
따라서 p3는 0.25의 확률로 2루타를 치고, 0.05의 확룔로 홈런을 칩니다.

일단 시간이 없는 관계로 쉬운 실험을 위해서 모든 안타시 주자는 1베이스 진루하고, 2루타는 2베이스 진루합니다.
또, 희생플라이나 희생번트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각각 모두가 p1인 팀, 모두가 p2인 팀, 모두가 p3인 팀을 만들었구요.
한 이닝에 몇점씩 점수를 내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실험을 위해서 1000000(백만)이닝씩 돌렸습니다.
실험 환경은 Matlab입니다.
(제가 실험을 위해  만든 m파일을 첨부했습니다. matlab아니라도 프로그래밍 언어 조금 보신분은 코드를 쉽게 읽을수 있을겁니다.)

결과로 이닝당 p1은 4.2705점, p2는 0.7856점, p3는 0.7393점을 냈습니다.
물론 저 실험 환경이 희생플라이가 없고, 장타시 주자의 진루숫자가 부족하기에 p1이 유리한 실험이었다 해도 이닝당 평균 3.5점의 차이를 극복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경우 출루율형 타자인 p1(투덜이스머프님의 글에서 A)이 득점에 좀 더 유리하다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일 많은 점수를 낸 이닝이 p1은 51점, p2는 14점, p3는 17점이었습니다.)

그리고 p2와 p3의 비교에서 역시 홈런 많이 치는게 좋은거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이 경우는 (정확한 계산은 안 했지만) 실험 오차 범위 이내일 듯도 합니다. (희플과 장타의 주자 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