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녕하세요.
또 오랜만에 글 써봐용..



혹시 기억에 남는 전화번호나 특이한 번호 있으신가요?

저는,
대학생때 마트에서 처음*럼 이라는 술 파는 알바했었거든요.


처음 했던 마트알바가 하필이면 주류 ㅋㅋㅋㅋㅋ
마트야 원래 여자들이 많아서 다들 한성깔?씩 하는데 주류쪽은 정말 특히 심해요.

특히 참이슬 도우미 언니가 그 매장에서 5년 정도 일해서 완전 대박!

첨 보자마자 거의 반말에다가 막 내꺼 쏘주 못팔게 하고 시음행사 할라고 하면 어디 구석진 자리 주고...

하여간 이쁘기도 이쁘고 드세고 여튼 저랑 절대 친해지기 힘들고 마냥 어렵기만 했던 사람..


그러다가 어떤 손님이 소주 박스를 들다가 미끄러졌는데 그게 옆에 앉아서 물건 정리하던 저한테 다 튄거에요.

그냥 소주만 튀면 모르는데 와 .... 병이 다 꺠져서 등에 막 병이 꽂힘.

거기다가 왜 마트가면 도우미 특유의 복장이 있잖아요.

치어리더 언니들 입는거. 신발도 통굽으로 된 운동화 신고있었는데 소주에 미끄러져서 완전 대짜로 엎어져서  앞 판도 다 소주뒤범벅..


완전 진짜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리였음.

저한테 소주한짝 들이부운 아저씨는 왜 거기있어서 일을 크게 만드냐고 개 소리..

그 말에 저도 모르게 대성통곡 하고... 그 참이슬 언니는 거기서 그렇게 울면 어떻게 하냐고 엄청나게 혼내더니 뒤로 와보라고 해서 창고로 갔는데


어디서 수건 가져오더니 제 몸 닦아주면서 괜찮냐고 아프진 않냐고 착하게 굴어서 저 여자뭥미?

이러고 있는데


야 내 핸드폰 번호가 뭔지 알아? 5818  오빠 18 이야 저런놈들때문에


그 소리 듣는데  울다가 너무 웃겨서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영원히 잊지못합니다. 581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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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쓰긴 했는데 하도 급하게 쓰느라고 무슨 소린지 제가 봐도 모르겠네요.

여튼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맛점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