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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에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오자마자 할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리고는 그날 밤 하늘 나라로 가셨어요.
길어야 4개월이라는 의사말대로 4개월만에 할머니는...ㅠㅠ

암튼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장례식장에 친척들이 모이고...장례식 끝나자마자
지난 주말 사촌 여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또 다들 모였었죠.
결혼한지 2주쯤 지난거 같은데 다사다난했네요;

미혼일때는 결혼 언제 하냐...라는 말이 단골 레퍼토리였는데...
이젠 마주치는 친척들마다...아기를 물어보네요..ㅠㅠ
결혼한지 열흘된 사람한테 말이죠;;;
하아.......................

아들이 하나 있는 제 남동생은
둘째 안가지냐는 소리를 몇년째 듣고 있는데...
심지어 저한테도 동생 둘째 계획에 대해 물어보드라구요.

제가 결혼하니 혼자 남은 다른 남동생 하나는
자기한테 결혼얘기 하지 말라고 선포까지 하며 웃더군요.
하도 친척들이 말이 많아서 스트레스가 극심한가봐요 ㅎ;;;

암튼 결혼을 하던지 안하던지 한국사회서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