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출퇴근 시간이 길어서...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생각해 봤죠..틈틈히 부족한 영어공부를 할까..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이라도 읽을까... 영어공부와 책읽기는 아침/저녁으로 피곤에 지친 몸으로 계속하기엔
 무리가 있더군요.
대신에 미드 일드를 한편씩 보는것을 시도해 봤는데.. 미드 일드의 흡입력 때문인지..
졸음 대신에 지하철에서의 시간이 너무 잘 가는 군요.. 한마디로 아주 굿입니다.
처음 본 작품이 미드 - 왕좌의게임- 이었는데.. 네..역시나 입소문대로..명불허전이군요.
미드후에 같은 미드는 질릴까봐 선택한 작품이.. 일드 루키즈입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기도 하고...ㅋㅋ;
그런데..이 작품..물건이네요.
일본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한국인으로써.. 쉽게 몰입할 수 있을까..했는데..
아마도 이 작품이 만화가 원작이어서 그런지..스토리가 감동의 도가니탕이군요.
먼저 특이한 점은.. 이 드라마가 과연 청춘드라마인지.. 19금 드라마인지..좀 당황스러울 정도로..
폭력, 흡연 등이 이야기 초반에 적나라하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고교생들도 좀 노는 애들은 이정도가 실상과 비슷할 듯 하거든요.
드라마이기에 수위조절에 신경을 써서..언어순화 폭력 최소화 흡연장면 최소 정도로 만들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러한 부분들이 여과없이 사실적으로 잘 조명한 이 일본드라마가 대단해 보입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후까시.. (한국말로 폼?)가 장난이 아닌...
특히.. 아니야(극중이름) 역의 이치하라 하야토 군은 남자인 제가봐도..상당히 매력있네요...
 야구드라마임에도 야구 외적인 감동이 충분히 많은..좋은 드라마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