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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부터 정말 오래간만에 해가 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저저번주만 해도 오후에 눈발이 휘날리더니 주말부터 해서 계속 해가 나면서 20도가 넘는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이 북극의 오지에선 이와 같이 해가 나면

사람들이 일단 표정이 밝아지고

그럴 날씨가 아님에도 반팔, 민소매, 반바지를 다 입고 다니면서

월차 / 반차를 쓰는 비중이 증가하며

공원마다 일광욕 하는 사람들이 다 나와있게 되네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햇볕의 소중함도, 이 사람들의 여유도 부럽네요

날씨가 좋다는 이유로 쉴 수 있다는, 이 사실이 어떻게 보면 참 고마운 일일텐데요...

왜 한국 회사에선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는 사람만을 선호하는지 안타깝습니다...

물론 얼마나 햇볕에 굶주렸으면 이렇게까지 난리를 부리면서 일알의 햇볕을 쬐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일기예보도 당장 금요일부턴 다시 쌀쌀해져서 10도 내외로 떨어진다고 하는데

왜 주말에 좀 날씨가 좋아지면 안되겠니? ㅠ.ㅠ

이와 같이 일알의 햇볕을 고마워하다보면

왜 햇볕과 따스함을 늘 즐길 수 있는 곳을 버리고 여기와서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들은 겨울 옷이 필요없는 곳에서 지내시는데 왜 여기서...

뭐 언젠가 좋을 날이 오겠죠

(라고 생각하고 지낸게 10년이 지나가긴 하네요)

한국은 많이 덥고 그놈의 미세먼지때문에 고생이라는데 다들 짧은 봄 만긱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