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열린우리당 주역, 정치 역할 끝났다"
- 작성일
- 14-08-02 13:04
이어 이철희 소장은 "야권이 2003년 체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보다 냉정한 인적 혁신을 주문했다. 2002년 대선 승리를 경험하며 이듬해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국회 과반까지 이룬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신기남, 김한길 등 전·현직 의원들의 "정치적 역할은 2012년 대선 패배로 끝났"으며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해 달라는 요청이다. 그러면서 "보수 정당의 장점은 자발적으로 은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흠.... 김한길-안철수식 리더십을 옹호해온 이철희가 이참에 중진들도 같이 순장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삽을 들었으면 이해라도 하는데 재보선에 지은 죄도 없는 중진들은 뭔 잘못이라고...
폭발력이 없고 위험하지 않다는 위치 때문에 종편등에서 야권 패널로 중용받아 왔었는데.. 위험하지 않은 야권을 만들기 위해 자기 담론을 미는듯 합니다.
[이철희] (김한길-안철수가)뭐 사퇴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뭐 저는 사실 아까 목 교수님 생각이랑 조금 다른 부분이 당대표가 공천이나 선거과정에 책임이 있긴 합니다만 당대표가 무능해서 이렇게 되느냐, 라는 표현보다는 저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체가 좀 무능한 걸로 빠져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거는 뭐 대표 바꾼다고 해서 뭐 일신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혁신하는 게 과제일 테니까 문제는 그 혁신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중요한 문제거든요. 근데 그 시작은 역시 이제 당대표가 사퇴함으로써 비대위로 갈 거냐, 뭐 조기 전대로 갈 거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치열하게 좀 자기 얘기, 자기 담론을 제시하고, 정체성도 바로잡고 그러면서 새로운 리더가 등장을 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의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총선 때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말 사활을 걸고 혁신하지 않으면 장기부진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홍지명] 자, 반면에 여당인 새누리당, 또 좁혀서 생각하면 김무성 대표가 나름대로 힘을 받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여당의 경우는 이제 158석, 과반을 훌쩍 넘겨 확보를 하게 됐는데. 여당은 어떨 걸로 보십니까, 목 교수님?
[목진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지명] 여당도?
[목진휴] 예. 야당은 이번 재보선 때 문재인 의원이 어디 유세 다니고 이런 적 있습니까? 전 못 본 것 같거든요.
[홍지명] 아, 예.
[이철희] 한 번 나가긴 나갔죠.
[목진휴] 한 번 나가긴 나갔습니까?
[이철희] 도보행진할 때 나갔습니다.
[홍지명] 그런데 그렇게 막 이렇게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게 야당의 앞날을 잘 이렇게 설명해주는 것 아닐런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여당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김무성 체제가 공고화 되면 될수록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더 좀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혹시 당청 간의 관계에서 당청에서 당 안에 또 당, 뭐 이런 식의 당, 당청 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뭐 일부 언론에서는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지 않는가,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될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여러 일들을 바탕으로 해서 볼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과거와 같이 그냥 공고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이런 선거의 결과, 뭐 이런 거하고 무관하게 어떻게 국정운영을 해야만 다시 끌어갈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03426&ref=A[홍지명] 자, 반면에 여당인 새누리당, 또 좁혀서 생각하면 김무성 대표가 나름대로 힘을 받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여당의 경우는 이제 158석, 과반을 훌쩍 넘겨 확보를 하게 됐는데. 여당은 어떨 걸로 보십니까, 목 교수님?
[목진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홍지명] 여당도?
[목진휴] 예. 야당은 이번 재보선 때 문재인 의원이 어디 유세 다니고 이런 적 있습니까? 전 못 본 것 같거든요.
[홍지명] 아, 예.
[이철희] 한 번 나가긴 나갔죠.
[목진휴] 한 번 나가긴 나갔습니까?
[이철희] 도보행진할 때 나갔습니다.
[홍지명] 그런데 그렇게 막 이렇게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게 야당의 앞날을 잘 이렇게 설명해주는 것 아닐런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여당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김무성 체제가 공고화 되면 될수록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더 좀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혹시 당청 간의 관계에서 당청에서 당 안에 또 당, 뭐 이런 식의 당, 당청 이런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뭐 일부 언론에서는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지 않는가,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될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여러 일들을 바탕으로 해서 볼 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과거와 같이 그냥 공고하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이런 선거의 결과, 뭐 이런 거하고 무관하게 어떻게 국정운영을 해야만 다시 끌어갈 수 있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이건 뭐 팩트도 확인 안하고 문재인 까고 있는데.. 문재인이 안철수 김한길에 반기를 들어야 신문에 나오지 김한길-안철수가 밀어붙이고 문재인계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싸우고 그러는데 신문에 날리가 있나요?
자연히 범야권에선 서로 싸우는 사람끼리 이슈를 끌어당기고 문재인은 자기 할일 묵묵히 하니 유세 보도가 안되는건데...
문재인이 유세를 한번 나가긴 나갔다고?
인적 청산이 말로야 듣기 좋은데... 수혈될 인물들이 과연 얼마나 준비되어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가령 비례 대표 신청했다 떨어진 이철희 본인에 대입시켜보죠.
이철희가 꾸는 꿈인 범야권의 선거기획자가 되기엔 능력이 안되는거 같아 불안합니다.
남 비판하는건 잘하는데(뭐 주로 범야권은 친노가 문제다 라는 포지션을 몇년째 밀고 있습니다만) 내가 범야권의 기획을 맡으면 이렇게 하겠다 하는 구상은 겁나게 추상적입니다. 막연히 내가 하면 잘될거라는 구라가 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