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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문재인 정부 인사청문회 후보자 중에선 송영무 후보자가 가장 훌륭한, 아니 가장 위대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주적 논란도 없앴죠. 그냥 북괴군입니다. 북한군이 아니라.
또한 김관진/한민구가 언급한 적극적 대응수준이 아니라
'유사시 전선을 북상시켜 북한지역에서 싸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안을 갖고 있다는 점도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우리가 자조 섞인 이야기로 "국방부가 아니라 포방부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육군 중에서도 포병 중심의 기형적 군조직을 스스로 비난하는거죠.
그런데 북에 도발에 대비해서 공중기동과 상륙전 개념을 적용하려 합니다. 이건 과거 어느 누구보다도 진일보한 자세입니다.
이야말로 군에 있어서 "진보"입니다. 포병의 한계가 있어요. 이건 명백해요. 김관진/한민구장관이 말한 대응은 실상 "포병화력"입니다. 이걸로는 한계가 있어요. 새 정부는 국방에서 한단계 더 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중과 상륙"
송영무 후보자의 식견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포병화력을 아무리 정확하게 해봤자 우리쪽 각도입니다. 공중은? 각도를 우리가 정하는겁니다. 콜럼버스의 달걀과도 같은 사고의 전환입니다. "전선의 개념" 이것도 무릎을 치게 합니다. 송후보자야 말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유능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만 여기서 전제되는 것은 국지전에서의 태세 전환입니다. 먼저 좃나게 쳐맞고 전면에서 이렇게 하겠다는건 전혀 사고의 전환이 아닙니다. 국지도발에서의 대응개념의 전환. 이야말로 발상의 전환아닐까 합니다.

저는 송영무 후보자의 상륙전에 대한 계획(비공개로 청문회에서 설명하신다는데)을 정말 듣고 싶습니다. 진보/보수를 떠나 이렇게 다른 각도로 국방을 볼 수 있는 인재를 찾았다는 것에 매우 고무됩니다. 문대통령 최고의 후보자 선정은 바로 송영무 제독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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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방이 포병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