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안습사고
- 작성일
- 13-0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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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침을 좀 많이 먹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학교에 일찍 올 이유도 없어서 아침을 먹고 커피를 뽑아 마시면서 스맛폰 이어폰 끼고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을 하고 있었죠. 이어폰 안끼면 음악 소리가 다른 집에 들릴 거 같아서 그런건데 이게 패착이었습니다.
그림처럼 주인집 처자가 철계단으로 올라가더라구요. 나이는 저보다 좀 어릴 듯. 계단을 오르면 2층에 문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구조.
그런데 ㅠㅠ 보통 이 시간에는 뒤쪽에 안 오거든요. 아침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쌀을 씻어 밥통에 집어넣고 샤워하고 나와서 사각팬티만 입고 밥먹고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는 거. 커피만 마시고 옷입고 나갈 생각이었죠. \
탁자에 앉아있었고 옆으로 고개를 돌려야 창문을 보는 터라. 이어폰 끼고 있어서 소리도 안들리고. 옆을 봤을 땐 이미 다 올라가서 다리만 보이더군요.
보통은 이쪽에 사람들 안오는 거 알면서도 창문 블라인드를 닫아놓거나 옷을 입고 있는데, 오늘 딱 하루 방심한 사이에 ㅠㅠ
이상하게 밖에 나가거나 집에 들어올때 자주 마주치는데(생활 패턴이 비슷한듯) 클났네요. 흑흑
ps. 이걸 또 엠게에 올렸다가 수정합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