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 작성일
- 13-06-12 14:54
요즘 하루 하루가 빠르고도 느리게 지나가네요~
아기가 잘 때는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아기가 칭얼거릴 때는 느리게 갑니다~ 후후후
벌써 이 녀석이 세상에 나온 지 24일이 되었군요.
그 사이에 키도 제법 큰 것 같고
몸무게는 벌써 4kg가 넘었네요.
100% 모유수유 중인데
분유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와이프님이 24시간 대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좀 고생하시는 듯합니다~
그래도 모유수유를 최대한 해보려는게 저희의 계획이랍니다.
조금씩 밤낮 구분이 생겨가는 듯해요.
밤에 4시간까지 자는 날이 점차 늘어가고 있네요.
게다가 벌써부터 목에 힘도 좀 생겨서
금방 목을 가누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네요.
밥먹는게 좀 힘들더군요.
아기를 겨우겨우 재우고 어여 밥해서 먹을라참이면
멀리서 들려오는 울음소리~~
와이프님과 번갈아서 허겁지겁 해치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그바람에 소화도 잘 안되고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네요.
오늘은 처음으로 아기를 데리고 장을 봤습니다.
이제 밖에 나가는 일에 자신감도 붙고
오히려 밖에 나가면 아기가 더 잘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차만 타면 칭얼거리지도 않고 잠만 잘 잡니다.
지금은 다행히 아기가 잘 자고 있어요~
언제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와이프님도 휴식을 취하고 계시고
저도 덕분에 컴 앞에 좀 진득하니 앉아 있네요.
근데 이러다가 갑자기 아기 울음 소리 들리면 냉큼 뛰어가야 합니다 ㅋㅋㅋ
힘들지만...
솔직히 보람은 있어요.
가끔 아기가 웃는 표정을 보여주는데 그때면 기분이 정말 좋네요 호호홍~
펑
무슨 권법소년같이 나왔는데
실상은 밥달라고 사지를 흔들어대는 중 ㅋㅋ
펑
젖먹고 나서 트림시키는 중이에요~
일으켜 세우면 자꾸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데 이거 괜찮나 가끔 걱정도~~ 후후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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