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인사건...기억하시는지요?
- 작성일
- 13-09-03 07:37
http://ko.wikipedia.org/wiki/%EA%B0%80%EC%8A%B5%EA%B8%B0_%EC%82%B4%EA%B7%A0%EC%A0%9C_%EC%82%AC%EA%B1%B4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은 대한민국에서 가습기를 쓰면서 가습기 살균제를 분무액에 첨가해 사용한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이다. 2012년 10월 8일 기준, 환경보건시민센터 집계에 의하면, 영유아 36명을 포함한 78명이 사망하였다. 2011년 당초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알려져 임산부나 영아의 폐에 문제가 생겨 폐를 이식받았다. 역학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것으로 밝혀져 2011년 11월 11일 가습기 살균제 6종이 회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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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우리나라의 열악한 소비자 권리에 대해 성토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절정을 찍은 게 바로 위에 링크를 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던입니다.
그 끔찍한 사건의 내막은 밝혀졌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그 자체, 더불어 언론도 무관심합니다.
아래 다른 링크에 의하면 사망자가 무려 127명이라고 합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회 및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는 2년 전 당일 정부가 가습기 사용자들에게서 잇따라 발생한 폐질환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고 인정한 것을 기념해 개최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401명인데, 이 중 127명이 숨졌다.
국회는 올해 4월29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야당을 중심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새누리당의 반대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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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건,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대형사고가 터져도 제조업체 측에서 발뺌을 하면 정부는 제조업체 측 편을 들기에 급급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위에 주옥같은 새누리당과 정부의 반대 보이시죠?)
이해가 안 가는 건,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입니다.
더 가관인 건, 이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우리나라라는 겁니다.
아래 링크 내용을 읽으면 기가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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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는 가습기살균제와 폐손상의 역학관계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있으며, 정부 역시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죄책감부터 엄청난 병원비로 인한 생활고까지 큰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배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가습기살균제는 1994년 한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1997년부터 2011년까지 14년간 유통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쓰는 나라가 없어 임상적, 조직학적으로 동일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한 화학과 교수는 “살균제는 기본적으로 몸속에 흡입될 가능성이 없는 방법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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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참 저질입니다...경제만 비정상적으로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지, 정치, 사회, 문화 어디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구석을 찾기가 힘듭니다
기업해먹기 힘들어 죽겠다고 더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아마 저런 일 미국에서 발생했으면 회사는 당장 파산이고 CEO는 평생 햇볕구경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우리나라야 피해자만 억울한 웃기는 구조고...위의 기사 내용대로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건 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