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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사 중 일부

지난 2월 기성용(24)의 팀 동료 네이선 다이어(25)가 페널티킥에 욕심을 내 동료와 말다툼하는 장면이 축구 팬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번엔 헝가리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동료끼리 다투다가 퇴장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장면은 헝가리 프로축구 PMFC 마티아스와 부다페스트 혼배드의 경기에서 나왔다.

혼배드가 1-0으로 앞선 후반 4분 혼배드의 마르티네스(23)가 페널티 에어리어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자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마르티네스는 공을 손에 든 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 20분 한 골을 기록하고 있던 팀 동료 란자파메(25)는 자신이 페널티킥을 차려고 마르티네스의 손에 든 공을 빼앗으려 했다.

서로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5분간 승강이를 벌였다. 상대 선수들이 항의했고 주심은 경기 지연을 이유로 두 사람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써 이미 한 장의 옐로카드를 가지고 있던 란자파메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어이없이 퇴장당한 란자파메는 마지막까지 마르티네스에게 조롱하는 듯 손뼉을 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선의의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