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하에서 노동의 불평등
- 작성일
- 13-09-04 20:45
지금도 진행 중인지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소시민들이 월가 점령 시위를 했었죠.
월가의 위에서 정보를 독점하면서 돈놀이로 떼돈을 버는 인간들(그리고 불황이 와도 전혀 희생을 부담하지 않는 쓰레기들)을
향한 분노의 표출이었죠.
그런데 어제 한 축구 선수 이적건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더군요.
남들보다 공을 좀 더 잘 차는 이유로 일주일에 수억을 버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남들보다 운동을 잘해서 남들보다 연기를 잘해서 남들보다 노래를 잘해서 등 주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물론 그 사람들 중 대다수는
그 재능을 더 꽃피우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겠죠. 하지만 일반 노동자라고 노력을 안하는 것도 아니고-- )이 일반 노동자보다 수십~수천배의
이득을 얻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불평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게에서도 종종 얘기하지만 누구는 FA되면 연봉 00억 이상은 줘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연봉은
많아야 1억도 안될텐데
걔들이 하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그런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생각이 드네요.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레알 똥값을 받는데 말이죠.
참 생각할수록 자본주의는 더러운 제도같아요. 가진 놈이(돈이든 재능이든) 점점 더 많이 가지게 되는 시스템이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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