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뻘] 헬스장에서의 세달 후기
- 작성일
- 12-10-31 10:00
그제 딱 세달이었어요.
헬스장 여러번 다녀봤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다닌 건 레알 처음이었거든요;
아시다시피 헬스란게 참 지루합니다;
유산소든 무산소든; 온리 자신과의 싸움.
누군가와 같이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쉽지 않은 문제구요-_-
제가 세달동안 체육관 휴식일과 미국을 제외하고
총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80일 이었는데
그 중 63번을 갔더라구요.
와... 스스로 놀랬습;;
근데-_- 저도 사람?인지라; 헬스장..... 참 지겹기에
들어가서 씻고 몸풀다 바로 나와버린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게 한 15%만 진행하면 힘들어도 끝까지 하게 되는데
처음에 그냥 아 지겨워 하기싫어 하는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오르면
걍 나가버리게 되더란;
한 댓번 정도는 그랬-_-
또 헬스장에서는 운동에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나
좀 안면 트게 돼서 운동 가르쳐주는 트레이너도 있지만
꼴불견?도 있어요.
얌체족이나 진상족이 아닌; 피티 끊고 불평하는 사람들;
헬스장은 지루한 장소기 때문에;
누가 옆에서 닥달?해줄 수 있는 피티는 참 좋은거거든요.
굳이 운동법이나 식이 챙겨주지 않아도
누가 옆에서 하자~ 고 부추겨주는 것만으로도 피티는 좋은건데;
그 비싼걸 신청해놓고도;
자 마지막 몇회요~ 하면 승질내는 여자들 여럿 봤어요.
니 피티 내가 대신 받으면 안되겠...................니? -_-
마지막으로;
평일에 운동할 때 러닝 머신 도중에 지겨운 경우가 많았으요.
음악은 맨날 듣던 음악에;
야구라도 안하면; 아 지루해 죽겠거든요.
근데; 해결책을 찾았어요-_-
뉴스를 보면 이거 뭐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쌍욕이 팍팍 나가면서 러닝머신 속도 업에는 최고!
................. 쓰고 보니 진짜 뻘 세달 후기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운동할게요.
ps) 저 살 빼기 전에 세달에 15키로 빼는걸로
내기 하자고 했으면, 주변 사람들이 응했을까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