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왜 촛불집회 안 나가?"
- 작성일
- 13-09-15 01:52
평소에 착하고 사회적으로 봉사활동도하고 좋은일 하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왜 촛불집회에 안 나가?"
그러니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 몇번 나가봤는데 허울 좋은 집회이기도 하고, 서로 자기말만 하는 것 같아.
그리고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안 나가"
제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나가고 참여를 해야 조금이라도 바뀌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그친구가 말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바뀔 것 같으면 그때는 나가야지"
그 친구는 여전히 촛불집회에 안나가고 있습니다.
누구나가 그렇지만 촛불집회에 나가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겠죠.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는 시민을 비난해서는 안되겠죠.
다만 지금 촛불집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문제되고 있는 사안에 있어서 수수방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겠죠..
정말 지금처럼 촛불이 잘 보도가 안되는 정도가 아니라 알 수밖에 없을정도로
전국적으로 사안을 키워서 집회를 하고 운동을 하고 그래서 전국민이 진실을 알 수 있을정도로 판을 키우던가
아니면 촛불이 그친구의 말처럼 허울좋은 집회가 아니라 진실된 정보를 아는사람들만 아는 것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는 소통의 역할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요.
매주 많은시간동안 똑같은 장소에서 많은 촛불과 종이를 사용하지만 정작 아는 사람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한 촛불과 종이를 정확한 정보를
우리이웃에게 그리고 온 지방사람들에게 전달만 해주었더라도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사람 할아버지 할머니 아줌마 아저씨 학생 들도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 더 정확히 알게되었을것입니다.
또한 저처럼 촛불이 이용당했다.고 말하는 시민에게도
저에대한 모욕이나 글못쓰니 글이나 제대로써 라는 비아냥보다는
더 큰 마음으로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이번 촛불은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저번과는 다를것이다 떳떳하게 말을 하며 주장할 수는 없는 것인가요.
국민들의 침묵과 베팍분들의 저를 향한 총대가 가슴아프게 다가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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