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비 그친 하늘 봤더니

정말 쪽빛 그 자체네요...



희미하게 펼쳐진 구름은 구름대로 푸르스름

빰을 스쳐가는 바람은 마냥 청량하고...




늘어가는 주름만큼 짓누르는 삶은 마냥 또 처량하네요..




오늘은 왜 사나 싶은 생각이 문득.

삶의 끝에 서면,

지금의 허무함보다 몇그람 더 나은 기분이 들까.

과연...

지금도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을 지켜보며,

저게 과연 내것인가라는 밍숭맹숭한 비겁함만 가지고 있는데....




맥주한캔 들고 간만에 티비도 끄고 음악 틀어놨어요;

맨날 몹들 죽는 소리만 나던 스피커에서

음악이 튀어 나오니 아 참 들을만 합니다;




다들 궁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