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 - 신의 입자 또는 빌어먹을 입자
- 작성일
- 13-10-13 13:52
우주 탄생 비밀의 단초를 쥐고 있다고 흔히 믿어지는 힉스 입자의 존재가 확인되었죠.
최근 몇 십 년 사이에 물리학계가 거둔 최고의 성과 중 하나일 겁니다.
그 덕에 힉스를 비롯한 관련 학자들이 드디어 노벨상을 타게 됐구요.
힉스 입자를 그 동안 흔히 신의 입자라고 많이 일겉어왔는데요.
빅뱅 직 후 모든 소립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했다는 근원성 때문에
신의 입자란 별칭이 적절하게 수용된 면이 있죠.
그런데 이 신의 입자란 말의 탄생이 사실은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비화를 가지고 있어 재밌습니다.
☞ 신의 입자라는 말은 새로운 종류의 중성미자를 발견한 공로로 1988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물리학자
레온 레더만(Leon Lederman)이 1993년 <신의 입자 (God Particle)>라는 책을 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원래 레더만이 원했던 제목은 <빌어먹을 입자 (Goddamn Particle)>였다.
그만큼 힉스 입자를 실험적으로 발견하기가 무척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을 내는 발행인으로서는 도저히 이런 제목을 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빌어먹을 입자를 졸지에 신의 입자로 둔갑시켜 버렸다.
물론 신이라는 말이 제목에 들어가면 판매량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
- 네이년 지식백과 -
.... 이렇다는 거죠. ㅋ
Goddamn Particle 이 God Particle 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물리학과 수학 등 학문들,
이런 것들에는 때로 전혀 엉뚱하고 재밌는비화들이 숨어있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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