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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이 굶어죽기 시작했다..왜?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807133010753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16살 정도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가죽과 뼈만 남은 아사 상태로 발견됐다.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서 물개와 같은 먹이를 찾지 못해 굶주려 죽은 것이다. 가디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해빙(海氷·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이 줄면서 북극곰 개체가 3세대 안에 최대 절반까지 줄어 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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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온난화가 괴담이라느니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실은 그때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던 듯 합니다.

며칠 전에 다큐 채널을 훑다가 우연히 봤는데,

온난화 시나리오의 2단계가 이미 시작..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1단계는 이산화탄소 배출(+당연히 원래 배출되는 양)로 농도가 높아져서 '조금씩' 기온이 상승하는 것이고,

2단계는 그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해빙되면서 그 아래 매장되어 있던 메탄이 대량으로 분출되는 겁니다.

다큐에서 반쯤 녹은 동토층 위에 불을 가져가니까 불길이 확 이는 것을 보여주더군요..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 가스라서 기온 상승도 더 빠르게 되겠죠.

3단계는 해수 온도 상승입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일단 바닷물 속에 녹아있는 가스들이 튕겨져 나올 것이고,

심하면 해저에 묻혀있던 (독도 아래 있다는 메탄하이드레이트 같은) 메탄들이 녹아서 분출될 겁니다.

당연히 2단계에서 분출되는 메탄보다 양이 많을 것이고요 ..

온난화는 이제 방지하거나 피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이미 한참 진행 중인 거고

온도가 오르긴 오르는데 1-2도는 확실히 오르고, 그정도로 선방할지 한 5-6도 오를지 모르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