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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관련 기사는 보셨겠지만

한번 더 경향신문 기사를 링크하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121113001&code=970100

이구요.



제가 한달여 전쯤 경향인지 한겨레인지 신간 소개에 에리히 프롬의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를 소개했기에, 사두었다가 그저께부터 집어 들었는데. 위 교황과 같은 시각이 유대교에서 좀 더 극적으로 펼쳐지네요.

몇 가지 예시하면

"이방인들 중 의로운 자들에게는 저마다 장차 도래할 세상에서 차지할 자리가 있다"(토세프타, 산헤드린 13장 2절)

"그들이 나를 버리고 내 율법을 지키기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페시타 드라브 카하나에 실린 주석)

이것들에 대해 프롬은

결국 무슨 의미인가? 인류는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을 숭배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필요조건은 하나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과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것뿐이다.(너희도 신처럼 되리라 60쪽)


대충 이런 의미로 유대교는 포교활동을 할 필요를 별로 느끼지 못 한다는 언급도 있네요. 참고로 위에서 프롬이 언급한 우상은 원시시대에는 진흙이나 나무로 된 우상이 있었고, 오늘날에는 우상화된 신의 은총으로 신격화된 국가와 지도자, 생산과 소비라는 우상이 있다고도 언급합니다.



뭐 여하튼 책 읽어나가는데 재미 있고, 뭔가 좀 산뜻;;;하네요.